춘천시가 최근 주정차 업무 등을 빙자한 스미싱(문자 결제 사기) 문자가 성행하자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관내에서 정부기관을 사칭해 악성 인터넷 주소를 첨부해 발송하는 스미싱 문자메시지가 다수 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문자메시지는 시민들에게 시 주정차 단속정보 사전 안내와 과태료 사전부과 전자고지 서비스 등을 확인하라며 특정 인터넷 사이트 접속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정차 관련 특정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라는 문구도 전송된다.
시는 이런 문자는 모두 스미싱으로 휴대전화 사용자가 링크나 다운로드를 클릭하면 곧바로 휴대전화가 해킹돼 소액 결제 등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만약 이미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됐다면 이동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해 소액결제를 차단하거나 악성 프로그램을 삭제해야 한다. 또 휴대전화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감염 사실을 문의하고 휴대전화에 저장된 공인인증서 등은 폐기해야 한다. 신고와 피해 예방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시가 운영하는 주정차 관련 알림 서비스는 특정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하거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누르는 기능이 없다″며 ″개인정보 유출과 소액결제 등 피해가 발행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