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문화재단은 도내 문화누리카드 이용자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화 주문 책자 ‘따르릉 배송’을 제작해 도내 행정복지센터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 격차 완화를 위해 지원하는 통합문화이용권이다. 카드 형식으로 1인당 연 13만원을 지원하며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활동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따르릉 배송’은 가맹점이 부족한 소외지역이나 고령층 등 온라인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미디어 소외 계층의 사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 마련된 서비스다.
이용자가 자택에서 책자를 보고 전화로 주문하면, 주문을 받은 가맹점이 구매자의 희망지로 물품을 배송한다.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올해 따르릉 배송 참여 업체는 28곳으로 지난해보다 7곳 늘었다. 판매 물품도 410개로 지난해보다 97개 품목이 늘어나 지역 작가의 공예품과 도서, 캠핑 용품, 스포츠 물품 등으로 다양해졌다.
2024년 도내 문화누리카드 발급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9만2549명이며 춘천지역은 1만7741명이다. 지난해 춘천 문화누리카드 이용률은 85.3%로 집계됐다.
강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상품이 늘어나면서 이용자들이 보다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화 구매를 통한 도내 가맹점의 물품 판매율 향상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한재영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