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을 유권자 33%, 투표할 때 후보 ‘전문성과 능력’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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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을 유권자 33%, 투표할 때 후보 ‘전문성과 능력’ 본다

    [2024총선 2차 여론조사] 춘천을
    국회의원에게 가장 중요한 건 전문성
    2순위 도덕성에 대한 기준도 엄격
    공약, 소속 정당 및 성향도 중요 요소

    • 입력 2024.04.04 00:00
    • 수정 2024.04.07 23:18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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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철원·화천·양구을(춘천을) 유권자가 투표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전문성과 능력’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의원의 도덕성과 청렴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게 나타났다.

    MS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3월 31일 춘천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에게 ‘지역구 후보 투표 시 중요 고려 사항’을 물어본 결과, 유권자의 33%가 ‘전문성과 능력’을 꼽았다. 도덕성과 청렴성을 꼽은 응답자는 24%로 뒤를 이었다.

    공약이 가장 중요하다는 답변은 16%, 소속 정당과 성향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14%로 조사됐다. 당선 가능성(4%)과 주변 평판이나 조언(1%), 지연‧학연‧혈연(1%)이 중요하다는 답변은 소수였다.

    성별로는 여성(37%)이 남성(30%)보다 국회의원 후보의 전문성과 능력을 더 중시했다. 도덕성과 청렴성에 대해서는 남성(25%)이 여성(22%)보다 더 엄격했다. 공약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남성 17%, 여성 14%로 나타났다. 소속 정당과 성향을 중시한다는 응답은 남성 15%, 여성 13%였다.

    연령별로 봤을 때 전문성과 능력에 대한 잣대는 40대(41%)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70세 이상(38%), 18~29세(34%), 50대(33%), 60대(29%), 30대(26%) 순으로 전문성과 능력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도덕성에 대해서는 18~29세(31%)가 가장 높았다. 40대에선 소속 정당과 성향(17%)이 도덕성(16%)과 공약(15%)보다 더 중요했고, 30대는 소속 정당과 성향(21%)을 공약(19%)보다 우선시했다.

     

    MS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3월 31일 춘천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에게 ‘지역구 후보 투표 시 중요 고려 사항’을 물어본 결과, 유권자의 33%가 ‘전문성과 능력’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그래픽=박지영 기자)
    MS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3월 31일 춘천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에게 ‘지역구 후보 투표 시 중요 고려 사항’을 물어본 결과, 유권자의 33%가 ‘전문성과 능력’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그래픽=박지영 기자)

     

    춘천을 지역구를 4곳으로 나눈 조사에서는 화천(37%), 철원(36%), 춘천 동면·북산면·사북면·서면·신북읍·신사우동(33%) 등에서 전문성과 능력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양구에서는 도덕성과 청렴성(28%)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직업별로는 대부분 직군에서 1순위 전문성, 다음으로 도덕성을 중요시했다. 다만 학생은 도덕성(37%)을 최우선 요소로 봤다. 자영업자는 1순위를 전문성으로 꼽았지만, 2순위로는 도덕성보다 공약을 선택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가 전문성(37%)과 소속 정당 및 성향(22%)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고, 국민의힘 지지자는 전문성(33%)과 도덕성(25%)을 중점 고려사항으로 꼽았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36%), 진보(33%), 중도(30%) 모두 전문성을 최우선시했다. 도덕성과 청렴성에 대해서는 보수(28%), 중도(26%), 진보(20%) 등이 2순위로 봤고, 진보는 도덕성과 동률로 소속 정당 및 성향(20%)을 중시했다.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이번 조사는 MS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3월 31일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 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무선 100%)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응답률은 16.9% (2975명 중 503명 응답)이며 인구비례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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