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4개 의대 165명 증원⋯1.6배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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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지역 4개 의대 165명 증원⋯1.6배 늘린다

    • 입력 2024.03.20 15:41
    • 수정 2024.03.22 23:28
    • 기자명 오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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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지역 의과대학 4곳 정원이 165명 늘어났다. (사진=연합뉴스)
    강원지역 의과대학 4곳 정원이 165명 늘어났다. (사진=연합뉴스)

    강원지역 의과대학 4곳의 정원이 총 165명 늘었다. 강원대는 49명에서 132명으로, 한림대(76명)와 가톨릭관동대(49명), 연세대 원주캠퍼스(93명)는 모두 100명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도내 의대 정원은 현재 267명에서 432명이 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일부터 이달 4일까지 대학들의 증원 신청을 받고,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정원 증원분 2000명을 지역별·대학별로 배분했다. 앞서 강원대는 기존 49명에서 91명을 늘려 140명을 신청했고, 한림대는 30여명 증원을 신청했다. 

    정부는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비수도권에 전체 증원분 2000명 중 82%인 1639명을 배정하고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나머지 18%(361명)를 배분했다. 서울은 의료 여건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신규 정원을 배정하지 않았다. 

    전국 대학별 배정 정원은 ▲ 강원대 132명 ▲ 연세대 분교 100명 ▲ 한림대 100명 ▲ 가톨릭관동대 100명 ▲ 동국대 분교 120명▲ 경북대 200명 ▲ 계명대 120명 ▲ 영남대 120명 ▲ 대구가톨릭대 80명 ▲ 경상국립대 200명 ▲ 부산대 200명 ▲ 인제대 100명 ▲ 고신대 100명 ▲ 동아대 100명 ▲ 울산대 120명 ▲ 전북대 200명 ▲ 원광대 150명 ▲ 전남대 200명 ▲ 조선대 150명 ▲ 제주대 100명 ▲ 순천향대 150명 ▲ 단국대 천안 120명 ▲ 충북대 200명 ▲ 건국대 분교 100명 ▲ 충남대 200명 ▲ 건양대 100명 ▲ 을지대 100명이다.

    지역거점 국립 의과대학은 총정원을 200명 수준으로 확보하도록 하는 한편, 정원 50명 미만 소규모 의과대학은 적정규모를 갖춰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정원을 최소 100명 수준으로 배정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개혁의 시작이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새로운 계기”라며 “교육부는 앞으로 대학의 파트너로서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대학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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