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尹 대통령 언급한 사업 추진단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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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지사 “尹 대통령 언급한 사업 추진단 설치”

    12개 과제 3개 분야로 나눠 사업 추진
    춘천 광판리 기업혁신파크 등 ‘청신호’
    송전선 주변 위험목 제거 사업도 진행

    • 입력 2024.03.19 00:04
    • 수정 2024.03.21 08:24
    • 기자명 진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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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8일 도청 기자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청)
    김진태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8일 도청 기자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청)

     

    강원특별자치도가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도내 현안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실무 기구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춘천 기업혁신파크,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등 각종 조성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는 18일 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주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 도내 현안에 대해 말씀해주셔서 후속 조치로 현안사업 추진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춘천에서 강원권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도내 현안 12가지를 언급했다. 이희열 도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현안사업 추진단은 12개 과제를 3개 분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3개 분야는 △강원자치도를 첨단산업 기지로 육성 △강원 천혜 자연 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 △삶의 불편 해소를 통해 강원도민 행복 추구 등이다.

    특히 춘천 광판리 일대 368만㎡를 기업도시로 만드는 대규모 기업혁신파크 조성 사업에 관심이 쏠린다. 사업비 9364억원이 들어가는 이 사업에는 이미 공모 과정에서 약 350개 기업이 입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기업도시 시즌 2(기업혁신파크)가 기대를 많이 모으고 있다”며 “강원도가 땅덩어리는 넓은데, 산업단지를 조성하려고 하면 마땅치 않다. 춘천시와 협의해서 모처럼 넓은 부지를 마련한 만큼 세운 계획대로만 추진하면 많은 기업이 들어와서 분양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건 기업들이 믿고 들어올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제시했던 인센티브를 확실하게 주고,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도와 춘천시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늦어지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는 또 지난해 4월 강릉 난곡동 산불의 후속 조치로 도내 송전선 주변 위험목 제거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당시 강풍에 쓰러진 나무로 인해 전선이 끊어지면서 산불이 났던 점을 고려해 약 1200개 위험 수목을 제거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송전선 주변 위험목 제거 사업은) 도에서 꼭 필요한 사업으로 보고 있는데, 행정안전부 특별 교부금을 통해 7억9000만원을 확보했다”며 “지금 진행하고 있는 숲가꾸기 사업과 함께 활용해서 5월까지 바로 신속하게 사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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