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관광객들은 봄철 나들이를 즐기기 위해 남이섬과 청평사를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MS투데이가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자연, 역사, 체험, 문화, 레저스포츠 등 분야별 인기 관광지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3~5월 봄에는 주로 자연 체험이나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 인기가 많았다.
자연관광 분야에서는 춘천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남이섬이 1위를 차지했다. 남이섬은 벚꽃 시즌 ‘벗(友)꽃 크루즈’, 봄철 트레킹 등을 운영하는 등 계절 맞춤형 콘텐츠로 춘천 관광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관광지로 꼽힌다.
봄에 피는 꽃을 만끽할 수 있는 강원도립화목원도 2위에 올랐다. 도립화목원의 경우 지난해 4월 만개한 각양각색의 튤립으로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 구곡폭포가 3위, 용화산자연휴양림 4위, 집다리골자연휴양림이 5위를 차지하는 등 자연 속에서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인기가 많았다.
역사관광 분야에선 소양강댐과 연계되는 사찰인 청평사가 1위를 차지했다. 춘천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인 김유정 문학촌이 2위, 현지사는 3위를 기록했다. 김유정역 폐역은 4위, 도심에 위치한 삼운사도 5위를 기록했다.
체험관광지 중에서는 춘천호 전망으로 유명한 해피초원목장이 1위에 올랐다. 이 목장은 ‘BTS 한우버거’와 ‘SNS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2위는 춘천 내 유일한 온천인 월드온천24였다. 화훼류 전문 매장인 화인꽃농원은 3위였다. 이어 4위 타조농장아이들세상, 5위 강촌관광농원 등 농촌 체험과 글램핑 시설에도 관광객이 몰렸다.
문화관광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이 몰리는 레고랜드가 차지했다. 레고랜드는 이달 29일부터 봄철에 맞는 테마로 공간을 꾸미고 본격적인 봄 시즌 운영에 나선다. 2위는 도심지에서 접근성이 좋은 소양강스카이워크, 3위는 ‘숲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을 주제로 한 이국적인 수목원, 제이드가든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어 넓은 잔디밭을 갖추고 있는 애니메이션박물관이 4위, 공지천유원지가 5위였다.
레저스포츠 부문은 골프장이 강세였다. 엘리시안강촌CC, 더플레이어스골프클럽, 라비에벨CC올드코스, 파가니카CC, 오너스GC, 남춘천CC, 라데나GC 등 1~7위 모두 골프장이었다. 이외에도 8위 강촌레일파크 김유정역, 12위 삼악산스카이워크, 17위 춘천중도물레길, 20위 강촌낚시터, 22위 워터랜드수상레저, 24위 킹카누나루터 등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레저 시설이 인기를 끌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생각했는데
춘천에도 봄철 나들이 관광지가
꽤나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