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치 곤란한 농사부산물 처리, 춘천시에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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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치 곤란한 농사부산물 처리, 춘천시에 신청하세요

    춘천을 알려드림
    시, 4월 30일까지 영농부산물 지원단 운영
    “미세먼지 감소, 산불 예방 효과 기대”
    3월 22일까지 추가 모집 신청 기간

    • 입력 2024.03.10 00:03
    • 수정 2024.03.12 08:43
    • 기자명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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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MS투데이 DB)
    (그래픽=MS투데이 DB)

    춘천시가 4월 30일까지 처치가 곤란한 영농부산물을 대신 처리해 주는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합니다.

    영농부산물은 농사를 짓고 남은 고춧대, 깻단, 콩대, 옥수숫대, 가짓대, 과수 잔가지 등입니다.

    그동안 농업인이 직접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면서 미세먼지 발생과 산불 발생 위험이 있었습니다.

    산림청이 발표한 ‘최근 10년간 산불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산불은 한 해 평균 567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139건(24.5%)이 논·밭두렁이나 영농부산물 소각 중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시는 올해 처음으로 사업비 1억512만원을 투입해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합니다. 시는 파쇄지원단을 통해 산불을 예방하고, 파쇄한 영농부산물을 퇴비화해 다시 농업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이 농가를 찾아 영농부산물 처리를 돕고 있다. (사진=춘천시)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이 농가를 찾아 영농부산물 처리를 돕고 있다. (사진=춘천시)

    파쇄 지원 대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사전 신청을 받은 9개 읍면동 69개 농가로, 마을별 순차적으로 파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마을은 3월 22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추가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파쇄 지역 우선순위는 산림과 100m 이내로 가까운 지역, 고령 농업인이 많이 사는 마을, 이외 농경지 순으로 영농부산물 지원단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파쇄 지원 대상 농가로 선정되면 처리를 원하는 영농부산물을 1톤 트럭이 진입할 수 있는 장소까지 옮겨 놓아야 합니다. 영농부산물 수거는 마을이나 개인이 직접 해야 합니다. 또 비닐끈, 파이프, 줄 등 영농부산물 외 부수적인 농사 물품은 제거해야 합니다.

    시 관계자는 “영농부산물 파쇄를 통해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산불 예방에 기여하겠다”며 “파쇄된 부산물들은 퇴비로도 활용할 수 있어 자원순환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종혁 기자 ljhy0707@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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