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집값 상승률 4위⋯GTX 연장 발표 후 0.4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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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집값 상승률 4위⋯GTX 연장 발표 후 0.47% 올랐다

    춘천 아파트값, 매주 0.10% 이상 상승
    상승률로는 전국 네 번째, 우상향 곡선
    비수기 거래량 저조하지만 가격 방어

    • 입력 2024.03.09 00:07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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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간 상승률로는 이번주 전국에서 4위를 기록하는 등 오름세가 뚜렷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연장 호재 효과가 계속해서 시장에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달 1주차(3월 4일) 기준 춘천지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2% 상승했다. 최근 한 달여동안 꾸준히 오르면서 GTX B 연장안 발표 이후 7주간 0.4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원지역 전체적으로는 전주 대비 0.06% 오르면서 전국 광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춘천은 이 중에서도 상승폭이 가장 가파르다. 전국 지자체로 범위를 확대해봐도 이번 주 춘천지역 상승률은 경북 상주(0.53%), 영천(0.33%), 충남 보령(0.17%) 등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같은 도내에선 원주도 철도 인프라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주보다 0.09% 올랐다. 또 동해(0.05%), 태백(0.08%), 삼척(0.05%)이 오름세를 보였으며, 지난 몇 년간 아파트 시장에 붐이 일었던 강릉(-0.08%)과 속초(-0.02%)는 상대적으로 주춤한 분위기다.

     

    춘천지역 주간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은 많지 않지만, 전국에서 상승률 4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침체한 분위기와는 대조적이다. (사진=MS투데이 DB)
    춘천지역 주간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은 많지 않지만, 전국에서 상승률 4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침체한 분위기와는 대조적이다. (사진=MS투데이 DB)

    거래량도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다. 올해 1월 춘천지역 아파트 매매량은 298건으로 거래량이 바닥까지 떨어졌던 지난해 같은 달(161건)에 비해선 2배 가까이 늘었다. 한 달 전(251건)과 비교해도 47건이나 더 많이 거래됐다. 거래 신고일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라 확정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강원지역 밖 외지인이 춘천지역 아파트를 사들인 경우도 지난해 12월에는 31건에 그쳤지만, 올해 1월 들어 50건으로 늘었다.

    춘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아직 이사철이 아니라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문의가 예전보다 더 많은 건 사실”이라며 “GTX라는 분명한 호재가 있다보니 외지인들까지도 관심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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