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1위 공세 나서는 ‘듄2’⋯ 연휴 ‘파묘’와 맞대결 승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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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화 1위 공세 나서는 ‘듄2’⋯ 연휴 ‘파묘’와 맞대결 승자는 누구?

    영화 ‘듄: 파트 2’ 개봉, 외화 1위,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
    ‘듄친자’ 팬덤, 할리우드 인기 배우 티모시, 젠데이아 출연
    300만 돌파 파죽지세 ‘파묘’, 연휴 관객몰이 맞대결 기대

    • 입력 2024.03.02 00:02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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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듄: 파트 2’ 스틸컷.
    영화 ‘듄: 파트 2’ 스틸컷.

    삼일절 연휴를 맞아 극장가에 한미 기대작 대결이 펼쳐진다. 

    올해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혔던 영화 ‘듄: 파트 2’가 지난달 28일 개봉했다. 개봉 7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파묘’의 벽은 넘지 못했지만 개봉과 동시에 외화 1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 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 영화 ‘듄: 파트 2’는 개봉 당일 15만2950명을 동원해 전체 박스오피스 2위, 외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전까지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물 ‘파묘’’와 예매율 1·2위를 다퉜으나 ‘파묘’가 승기를 잡은 것이다. ‘파묘’는 전날 38만4000여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미국 작가 프랭크 허버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듄: 파트 2’는 2021년 개봉한 ‘듄’의 뒷이야기다. 먼 미래 사막 행성을 배경으로 멸문한 가문의 후계자 폴이 복수를 위해 전사로 성장하는 여정을 그린다. 

    1편의 국내 관객 수는 164만명. 코로나19로 인한 극장 침체기가 이어졌던 시기를 감안하면 흥행한 편이지만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듄친자(듄에 미친 자)’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열성팬이 많았고 호평도 이어졌다. 

    빌뇌브 감독은 ‘듄’ 시리즈를 3편으로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작이 방대한 세계관을 담고 있어 1편은 이를 소개하는 내용 위주로 구성됐었다. 또 후속작 개봉에 3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됐고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라는 기대에 듄친자들이 대거 극장가로 흘러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할리우드 대세 배우이자 주연인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 등이 영화 개봉에 앞서 내한해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등으로 기대감을 높인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한재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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