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지사, 전공의 의료현장 복귀 호소⋯“사람부터 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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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강원지사, 전공의 의료현장 복귀 호소⋯“사람부터 살려야”

    • 입력 2024.02.28 17:33
    • 기자명 오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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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가 지난 27일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의료 현장을 이탈한 것과 관련해 강원대병원을 찾아 비상 진료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가 지난 27일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의료 현장을 이탈한 것과 관련해 강원대병원을 찾아 비상 진료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의료계 집단행동 13일째를 맞은 28일 도내 전공의의 의료현장 복귀를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의료현장을 점검해 보니 남은 의사 선생님들과 간호사분들이 밤을 새워 당직을 서고, 응급실을 지키고 있다”며 “이분들의 초인적인 노력으로 하루하루를 겨우 버텨내고 있지만, 이제 한계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는 의료개혁 4대 패키지를 통해 의료인들의 어깨를 짓눌렀던 의료사고 사법 리스크를 줄이고, 의료 수가를 현실화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라며 “의료인들의 숙원사업이 하나둘씩 논의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코로나 팬데믹 당시 의료인들은 국민 영웅이었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 건강을 뒤로 한 채 의료현장을 이탈한 상황에서는 그 어떤 주장도 국민적 공감을 얻기 어렵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할 말이 많겠지만, 병원에서는 환자분들이 생존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 사람부터 살려야 하지 않겠느냐”며 의료현장 복귀를 호소했다.

    도는 도내 수련병원 9곳의 전공의 390명 가운데 사직서를 제출한 인원을 362명(92.8%)으로 집계했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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