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춘천갑)과 김혜란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같은 날 22대 총선 출마 선언과 함께 공약을 제시했다.
허영 의원은 5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허 의원은 “실력이 다르고 실천이 다른 정치력과 리더십을 갖춘 일꾼이 되겠다”며 “춘천시민 곁에서 초심과 진심으로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춘천 발전을 위한 5대 공약’도 발표했다. 5대 공약은 △춘천호수국가정원 완성과 정원산업도시 조성 △은퇴자 마을 및 청년청업마을로 춘천 인구 35만 달성 △축구전용경기장 및 다목적 문화체육공연장 건립 △기업혁신파크 및 바이오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경춘선 도심 구간 지하화와 연계한 퇴계역 신설을 등이다.
정치신인 김혜란 국민의힘 예비후보도 같은 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춘천이 변하려면 바꿔야 한다”며 “지금과 같은 답보 상태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국립현대미술관 춘천 분원 유치 △ESG 챌린지 플랫폼 개발센터 설립 △군부대 이전 부지에 위성 관련 업체 유치 및 이전 △소양강댐 자치권 확보 △노후화된 춘천 도심지역 정비 △춘천 교육발전특구 지정 △춘천시민 모두가 행복한 건강복지도시 △사통팔달의 강원-경기 북부내륙권 중심도시 △의료 걱정 없는 춘천 △취약계층 장애인 다문화 가정 지원 등 10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총선이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이 공약에 대한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갑·을 지역에서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총 16명, 이들은 현수막과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각자 공약과 정치 철학 등을 내세우며 표를 호소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여느 때처럼 민생과 지역 활성화를 강조한 공약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며 “유권자 입장에서는 공약 실천 가능성도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