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에서 춘천을(춘천‧철원‧화천‧양구) 지역구 주민들 중 현직인 한기호 국회의원의이 한 번 더 당선되기를 희망하는 비율은 43%, 다른 인물 당선을 희망하는 비율은 49%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MS투데이가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1월 25~26일 춘천을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지역구 국회의원 재선 희망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9%가 ‘다른 인물이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43%는 ‘한 번 더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해 현역의원 교체를 희망하는 답변이 오차범위(±4.4%p) 내에서 앞섰다. 모름·응답거절은 8%였다.
성별조사를 보면 남성은 47%가 다른 인물의 당선을 원했고, 45%가 한 의원의 재선을 원해 2%p차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여성은 51%가 재선에 반대, 41%가 찬성해 오차범위 밖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에서만 한 의원의 재선을 희망(59%)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30대는 ‘다른 인물이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68%, ‘한 번 더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30%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이 밖에 40대(반대 56%, 찬성 36%), 50대(반대 53%. 찬성43%), 60대(반대50%, 찬성40%) 순이었다. 18~29세의 경우 반대 의견이 45%, 찬성 의견이 43%로 나타나 응답률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춘천을 지역구를 4개 지역으로 나눈 조사에서는 춘천시를 제외한 철원(50%)·화천(52%)·양구(54%)군에서 한 의원의 재선을 희망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춘천시 동면·북산면·사북면·서면·신북읍·신사우동에서는 한 의원 재선에 반대하는 응답이 60%로 나타났다.
직업별로 보면 기능노무·서비스(62%), 사무·관리(57%) 직군에서 한 의원의 재선을 반대하는 의견이 우세했다. 다만 무직·은퇴·기타 직군에서는 한 의원의 재선을 희망하는 의견(48%)이 반대하는 의견(39%)보다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의 62%가 한 의원이 한번 더 당선되는 것에 찬성했고, 31%가 반대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의당(녹색정의당) 지지자는 각각 78%, 82%가 한 의원 재선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그 외 정당’을 선택한 응답자도 75%가 반대표를 던졌다.
정치성향에서도 보수(58%)는 한 의원이 한 번 더 당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으나 중도(55%), 진보(70%)는 다른 인물이 당선되기를 희망한다고 응답했다. ‘모름·응답거절’을 선택한 응답자는 41%가 찬성했으며 38%가 반대했다.
대통령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61%가 찬성을, 32%가 반대 의견을 냈으며 부정 평가한 응답자는 64%가 반대, 29%가 찬성했다. ‘어느 쪽도 아님’을 고른 응답자 가운데는 40%가 재선에 찬성, 30%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이번 조사는 MS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1월 25~26일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 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응답률은 10.1%(4995명 중 502명 응답)이며 인구비례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계속 쭉 거기서 그렇게 사시면 좋겠어요..
지긋지긋한 시골에 가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