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총선에서 춘천갑(춘천‧철원‧화천‧양구) 유권자들이 가장 희망하는 공약은 ‘춘천 역세권 개발’과 ‘제2경춘국도‧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준공’인 것으로 나타났다.
MS투데이가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1월 25, 26일 이틀간 춘천갑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지역구 선호 공약’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8%가 춘천 역세권 개발과 제2경춘국도‧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준공을 각각 선택했다. 이어 ‘바이오‧미래차‧나노기술 등 첨단산업 유치’(21%), ‘공공기관 본부 유치’(12%) 등을 꼽았다. 기타 공약이나 모름‧응답거절을 택한 경우는 각각 4%, 8%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 30%, 여성 25%는 필요한 공약으로 ‘제2경춘국도‧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준공’을 꼽았고, ‘춘천 역세권 개발’을 지지하는 응답자도 남성과 여성 모두 28%였다.
연령별로는 18~29세(34%), 30대(27%), 60대(33%)에서 역세권 개발을 선택했고, 50대(34%)와 60대(30%), 70세 이상(33%)에서는 ‘제2경춘국도‧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준공’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40대는 교통 인프라 조기 준공과 첨단산업 유치에 대한 답변이 각각 28%로 나타났다.
춘천갑을 3지역으로 나눈 지역별 조사에서는 읍면‧강남동(32%)과 남부동지역(31%) 응답자들이 교통 인프라 조기 준공을, 중부동지역(30%)은 역세권 개발을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 3개 지역은 읍면·강남동(강남동, 남면, 남산면, 동내면, 동산면, 신동면), 중부동지역(교동, 근화동, 소양동, 약사명동, 조운동, 후평1·2·3동), 남부동지역(석사동, 퇴계동, 효자1·2·3동) 등이다.
직업별로는 현안의 우선순위에 대한 평가가 갈렸다. 농‧임‧어업(61%)과 자영업(37%)은 교통 인프라 조기 준공을, 기능노무‧서비스(32%), 가정주부(33%), 학생(38%) 등은 역세권 개발을, 무직‧은퇴‧기타(30%)는 첨단산업 유치를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응답했다. 사무‧관리는 역세권 개발(25%)과 교통 인프라 조기 준공(25%)을 같은 비율로 선호했다.
지지 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역세권 개발(30%)을,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교통 인프라 조기 준공(34%)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라고 답한 응답자의 31%가 역세권 개발을, 29%가 교통 인프라 조기 준공을 우선 현안이라고 답했다. 진보 성향 응답자의 30%는 교통 인프라 조기 준공을, 23%는 역세권 개발을 택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응답자는 역세권 개발(30%)과 교통 인프라 조기 준공(30%)을 동등하게 꼽았고, 3순위로 첨단산업 유치(18%)를 택했다. 반면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1순위로 교통 인프라 조기 준공(27%)을, 2순위로 역세권 개발(25%)을, 3순위로 첨단산업 유치(23%)를 골랐다.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이번 조사는 MS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1월 25~26일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 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응답률은 10.3%(4915명 중 506명 응답)이며 인구비례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