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끝나자 한파⋯올림픽 조직위, 대책 마련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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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설 끝나자 한파⋯올림픽 조직위, 대책 마련 ‘분주’

    • 입력 2024.01.22 17:03
    • 기자명 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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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부터 평창 대관령에 15.5㎝에 이르는 폭설이 내려 제설작업중인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주말부터 평창 대관령에 15.5㎝에 이르는 폭설이 내려 제설작업중인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주말 폭설에 이어 22일부터 영하 10도에 이르는 한파가 닥치며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조직위에 따르면 운영 인력은 한파 대비 경기 베뉴별 교대 근무 시간을 단축하고, 자원봉사자와 경기 진행요원에게는 재킷, 방한화 등 방한용품을 지급했다.

    한파 속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설상 경기장 난방 버스 운영, 난방텐트 쉼터도 설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3일 강원 내륙과 산지의 아침 기온은 영하 15도 이하, 동해안은 영하 10도 이하 등 강추위가 예보됐다. 동해안에는 초속 15m 이상의 바람이 불어 강풍주의보가, 평창과 횡성·도내 중부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조직위는 기상 여건으로 경기 티켓을 예매하고도 현장을 찾지 못하는 관람객들이 많을 것을 고려해 22일부터 현장 발권을 20% 수준으로 추가 개방했다.

    현장 발권은 강릉 올림픽 파크 안에 있는 경기장별 입장권 판매소에서 가능하다. 강릉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컬링, 아이스하키, 피겨스케이팅 등 빙상 경기 한정이다. 이밖에 예약 관람객에게는 경기 및 이벤트 정보 등을 메일로 알리는 등 홍보를 강화했다. 또 스키, 바이애슬론 등 설상 경기는 예매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베뉴를 개방했다.

    기존에는 경기 관람 후 재입장하면 입장권을 재구매해야 했지만, 기존 티켓을 소지하면 자유롭게 재입장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박준용 기자 jypar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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