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고공행진’ 더존비즈온⋯호실적 전망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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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 고공행진’ 더존비즈온⋯호실적 전망에 강세

    전주 대비 31.88% 상승
    약 10개월 만에 4만원대 탈환 성공
    한화투자증권 “컨센서스 18% 상회 예상”
    여야 재택근무 관련 정책 발표 영향도

    • 입력 2024.01.21 11:35
    • 기자명 진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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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존비즈온 로고. (사진=더존비즈온) 
    더존비즈온 로고. (사진=더존비즈온) 

    춘천지역 상장사 중 최대 규모 ICT 기업인 더존비즈온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호실적 전망과 함께 정부의 재택근무 관련 정책발표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더존비즈온 주가는 전주 대비 31.88% 상승했다. 지난 11일부터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면서 약 10개월 만에 4만원대를 탈환했다.

    최근 급등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산업분석을 통해 지난해 4분기 더존비즈온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18%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예상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62억원, 173억원으로 추정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3분기 만에 누적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504억원, 455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넘기기도 했다.

    김 연구원은 “지연돼온 신규 프로젝트 구축도 재개된 것으로 파악됐고 수익성을 중심으로 추려온 대형 프로젝트들의 효과, 기다렸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자체 AI 플랫폼을 활용한 개발 퍼포먼스 고도화에도 기인한다”고 말했다.

    지난 19일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존비즈온 을지타워를 방문해 인공지능(AI) 산업 증진 의지를 피력해 기대감을 더했다. 실제 이날 주가는 7.48% 오른 4만3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더존비즈온은 공공시장과 의료분야에서 주도적으로 AI 전환을 이끄는 등 관련 기술을 기초로 한 대표 ICT 기업으로 꼽힌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정밀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춘천 남산면에 있는 더존비즈온 전경. (사진=MS투데이DB)
    춘천 남산면에 있는 더존비즈온 전경. (사진=MS투데이DB)

    또 여야가 저출산 대책으로 내놓은 재택근무·스마트워크 관련주에 들면서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일·가족 모두행복’ 정책을 발표하면서 아이 양육을 위한 기업 유연근무제 정착 공약을 발표했다. 기업 특성을 고려해 재택근무, 혼합형 유연근무, 근로시간 단축 등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도 ‘주거·자산·돌봄·일과 가정의 양립’을 주요 과제로 한 공약을 통해 일하는 부모들이 육아에 필요한 시간과 자산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했다.

    더존비즈온은 재택근무 통합 솔루션인 ‘홈피스 올인원팩’을 새롭게 구성해 출시한 바 있다. 재택근무에 필수적인 기업전용 메신저, 영상회의, 원격접속, 메일, 팩스, 전자결재 등 비대면 업무 핵심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제공한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더존비즈온의 비대면 서비스인 홈피스 올인원팩은 대기업부터 중소·벤처기업까지 기업 규모와 업종을 모두 아우르며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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