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노인 6700여명 일자리 창출⋯전년比 700명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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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노인 6700여명 일자리 창출⋯전년比 700명 늘려

    춘천시, 노인 일자리 대상 선발 완료
    2월 1일부터 발대식 열고 사업 개시
    6700명 선발, 지난해보다 700명 증가
    시 ″사업 규모 늘려 노년 사회 참여 촉진″

    • 입력 2024.01.12 00:08
    • 수정 2024.01.16 00:12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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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에 맞춰 지난해보다 약 12% 늘어난 6700여개의 노인 일자리를 만들었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춘천시는 최근 노인 일자리 사업 대상자 6710명을 선발해 관내 76개 사업장에 배치했다. 이는 지난해 5959명에서 약 700명 늘어난 수치다.

    시는 앞서 은퇴 시기에 접어든 베이비붐 세대의 유입에 따라 노인 일자리 대상자를 확대하고 사업비를 기존 218억원에서 285억원으로 늘렸다. 시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층에 접어들며 정부에서도 관련 예산을 늘리고 사업 확대 지침을 내려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일자리 사업에 뽑인 노인 근로자들은 다음달부터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노인 일자리 박람회. (사진=연합뉴스)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노인 일자리 박람회. (사진=연합뉴스)

     

    노인 일자리 사업은 만 60세 이상 고령층을 위해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보급해 노후 생활을 보장하는 제도다. 사업은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으로 구분된다. 대상자들은 각 유형에 맞는 사업장에 투입돼 공익증진 활동, 소규모 매장 운영 등의 업무를 맡으며, 연계 취업도 진행된다.

    근무지는 노인복지관 등 유형에 따라 다르며 근로시간은 평균 1일 3시간, 월 30시간 정도로 급여는 30만원이 지급된다. 기간은 사업장 별로 올해 11월에서 내년 1월까지 약 10~12개월간 진행된다. 시는 현재 인원이 미달된 사업장에 대한 추가 모집을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사업 규모가 많이 늘어 고령층의 사회 활동을 더 촉진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다음 달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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