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26일의 댓글왕 최*길
실시간 순위 (최근6시간)
′소양강댐~청평사 둘레길′ 조성 본격화⋯이르면 내년부터 걷는다
  • 스크롤 이동 상태바

    ′소양강댐~청평사 둘레길′ 조성 본격화⋯이르면 내년부터 걷는다

    춘천시, 소양강댐 둘레길 용역 착수
    실시설계 후 환경영향평가 등 시행
    올해 말 착공 예상, 내년 초 준공
    가마골 생태 탐방로 조성도 시작

    • 입력 2024.01.11 00:08
    • 기자명 최민준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춘천 소양강댐 호수둘레길 조성이 본격화된다. 이르면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내년부터는 둘레길을 걸을 수 있을 전망이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춘천시는 10일 소양강댐 호수둘레길 조성 소규모 재해영향평가를 위한 용역 계약을 마쳤다.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으로 용역 결과가 나오면 재해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를 거친 후 둘레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소양강댐 호수둘레길은 소양강댐 정상부터 청평사까지 5.9㎞ 구간에 산책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 접경지역 등이 추진하는 ‘소양호수권 거점지구 관광벨트 조성사업’의 하나다. 소양호수권 관광벨트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접경권 발전지원 신규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2027년까지 국비를 포함 총 30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둘레길 조성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해 용역업체를 선정, 이달 계약을 체결했다.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착공 시기는 이르면 올해 말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에 돌입해 각종 용역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며 “이제 막 시작 단계인 만큼 내년쯤부터 둘레길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소양강댐 전경. 춘천시는 소양강댐 정상과 청평사를 잇는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진=MS투데이 DB)
    춘천 소양강댐 전경. 춘천시는 소양강댐 정상과 청평사를 잇는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진=MS투데이 DB)

     

    가마골 생태 탐방로 조성사업도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시는 용역이 마무리되면 각종 영향평가가 진행되며 단계적으로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가마골 생태 탐방로는 동면 월곡리와 가마골생태공원을 잇는 약 2㎞ 구간에 조성될 산책로다. 당초 소양강댐 미디어파사드 조성사업도 함께 추진될 계획이었으나 이 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소양강댐 둘레길, 가마골 생태 탐방로, 소양강댐 미디어파사드 조성은 모두 소양호수권 거점지구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3단계 계획 중 1단계 과정이다.

    2단계는 소양호 수면 스크린 미디어아트 조성, 음악 분수 설치, 안개 분수길 조성, 소양강댐 정상 주차장 전망데크 개선, 소양강댐 관광 둘레길 개선 등이다. 3단계에는 지난해 철거된 소양강댐 팔각정자 경관 개선을 비롯해 가마골 생태공원 유아숲체험장 조성, 건봉령 승호대 전망대 조성 등이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둘레길과 탐방로 조성으로 소양호수권에 대한 시민과 관광객의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원자치도와 협력해 해당 사업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48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