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은 ‘거야 심판’, 민주는 ‘정부 심판’⋯신년사로 맞붙은 강원 정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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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은 ‘거야 심판’, 민주는 ‘정부 심판’⋯신년사로 맞붙은 강원 정치권

    • 입력 2024.01.03 00:04
    • 수정 2024.03.06 14:10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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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의 해를 맞아 강원권 여야가 새해 인사를 통해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여당은 거대 야당에 대한 심판을, 야당은 정부에 대한 심판론을 꺼냈다.

    국민의힘 강원자치도당은 새해 첫 논평을 통해 “제22대 총선 승리로 강원자치도 발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해에도 정부 여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가슴 벅찬 강원자치도의 안착을 이뤄내야 한다”며 “국힘이 다수당을 차지한 도내 정치 지형이 민주당의 폭주를 막아내는데 한몫을 담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는 4월 치러지는 총선은 도의 성공과 발전을 가속화하는 계기”라며 “여소야대 정치구도로 발목 잡혀 온 윤석열 정부가 본궤도에 오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여야 강원특별자치도당이 신년 인사를 통해 제22대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그래픽=각 도당 제공)
    여야 강원특별자치도당이 신년 인사를 통해 제22대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그래픽=각 도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도당도 같은 날 논평에서 이번 총선을 ‘정부 심판’으로 규정했다. 도당은 검찰 공화국, 불공정, 비상식 등이 윤석열 정부 20개월을 상징하는 단어라고 전하며 “다가오는 4월 총선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분수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만과 독선, 무능의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도민과 더불어 총선에 승리해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생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도당 역시 신년사를 통해 “극단의 양당 정치 속에서 국민들은 정의당의 변화를 요구했다”며 “이런 요구에 다양한 진보정당 등과 연합해 여러 정치세력이 의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선거 연합정당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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