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이 2024년 갑진년을 맞아 새해 박물관 방문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마련한다.
‘용용(龍) 죽겠지’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새해 첫 개관일인 오는 2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다. ‘용’이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상상 속 동물로 애니메이션에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착안한 이벤트다. 특히 용이 판타지와 모험 요소를 결합한 작품에 등장해온 만큼 어린이가 박물관 곳곳을 탐색하며 숨어있는 용을 찾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이벤트를 통해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다양한 용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참여 방식은 박물관 안에 있는 용과 관련된 전시물을 찾아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전시물을 촬영해 해시태그와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업로드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며 용과 관련된 전시물을 많이 찾을수록 받을 수 있는 선물이 커진다.
지난해 개관 20주년을 맞은 애니메이션박물관은 ‘AI·5G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등 다양한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누적 관람객 500만명을 돌파했다. 2024년에는 캐리커처, 케이크, 악기 연주 등이 가능한 로봇 6대를 추가 도입하는 등 혁신적인 로봇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춘천의 선도적인 문화체험 시설로 나아갈 수 있도록 내년에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미래를 위해 재도약하고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