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도, 저출산 고령화 해결 ‘늘봄학교’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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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자치도, 저출산 고령화 해결 ‘늘봄학교’ 사업 추진

    • 입력 2023.12.27 10:43
    • 기자명 오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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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특별자치도청 전경. (사진=MS투데이 DB)
    강원특별자치도청 전경. (사진=MS투데이 DB)

     

    강원특별자치도가 저출산 고령화 문제해결을 위해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력한다.

    27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김진태 도지사, 신경호 도교육감,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이 만나 강원형 늘봄학교 지원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실시한다.

    현재 강원도내 2023년 3분기 출산율은 0.87명이며 65세 이상 인구는 총인구의 24%(36만명) 수준으로,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어린이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는 강원형 늘봄학교 지원사업은 2024년 춘천, 원주, 강릉, 동해, 속초 등 도내 5개 시군에서 시범 운영한다. 시군별 수행기관인 시니어클럽 등에서 관련 분야 경력을 갖춘 어르신들을 모집하고, 해당 지역 초등학교에 배치해 방과 후 틈새 돌봄, 보조강사, 안전관리, 행정업무 등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도는 강원형 늘봄학교 지원사업 총괄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시군별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고 도 교육청은 늘봄학교 운영주체로 사업계획 수립과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체계 구축을 위한 수행기관 운영 매뉴얼 제작 등을 지원한다.

    늘봄학교 지원사업은 도 교육청이 주도하는 사업으로 교사들의 업무 과중과 인력 부족 등 본격 추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인력 부족 문제가 다소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태 도지사는 “내년 시범 운영하는 강원형 늘봄학교 지원사업에 대한 성과를 분석하고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을 마련해 2025년에는 도내 18개 시군으로 확산, 전국 최고 수준의 사회서비스 롤 모델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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