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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란이 쳐들어왔는데 시상식이 웬 말”⋯KBS 고려거란전쟁 결방에 시청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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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란이 쳐들어왔는데 시상식이 웬 말”⋯KBS 고려거란전쟁 결방에 시청자 불만

    ‘고려거란전쟁’ 연말 시상식 23·31일 결방
    최근 시청률 10% 돌파하는 등 인기 상승세
    고려 배경 작품, 춘천 출신 작가 소설 원작

    • 입력 2023.12.22 00:00
    • 수정 2023.12.23 00:18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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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이 연말 시상식으로 결방한다. (사진=KBS 홈페이지)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이 연말 시상식으로 결방한다. (사진=KBS 홈페이지)

     

    ‘마의 장벽’이라 불리는 시청률 10%를 돌파하는 등 흥행 기세를 올리고 있는 KBS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이 연말 시상식으로 결방한다.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이 오는 23일과 31일 2주에 걸쳐 결방한다. 고려거란전쟁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되고 있는데 이 시간대 연말 시상식이 편성되면서다. 오는 23일에는 ‘KBS 연예대상’이, 31일에는 ‘KBS 연기대상’이 각각 방송된다. 

    연말 시상식 방송이 주말에 편성되면서 드라마 인기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지난 방송은 강감찬의 지략이 돋보이는 위장술과 양규와 김숙흥의 곽주성 탈환, 목숨을 위협받은 황제 등 스펙터클한 전개가 펼쳐지고 있었다. 특히 최수종, 지승현, 김동준, 이재용 등 출연배우들이 각자의 서사를 완성해가며 극의 몰입도를 높여갔다. 

    결방 소식을 확인한 시청자들은 “거란이 쳐들어왔는데 결방이 웬 말이냐” “일요일에 2편 연방(연속 방송)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고려거란전쟁 배우들의 KBS 연기대상 출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S 연기대상 티저 영상에 고려거란전쟁이 포함되는 등 대표 흥행작으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주요 출연진의 시상식 참석을 통해 결방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0년 만에 대하사극으로 귀환한 최수종이 4번째 연기대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된다. 

    고려거란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조선시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료가 부족해 잘 다뤄지지 않은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으로 화제가 됐다. 춘천 출신 길승수 작가의 장편소설 ‘고려거란전쟁-고려의 영웅들’이 원작이며, 길 작가는 드라마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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