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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동안 춘천 의암호순환자전거길(의암호 자전거길) 일부 구간의 통행이 제한될 예정입니다.

춘천시는 오는 4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의암호 자전거길 일부 데크 구간을 통제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제 구간은 총 4곳으로 △의암공원 야외공연장 입구~KT&G 상상마당 인근 △삼천동 구 중도선착장 앞~중도물레길 입구 △삼천낚시터 입구~ 송암동 수상협회 입구 △송암스포츠타운~칠전동 김유정문인비 인근 등입니다.

시는 겨울철을 맞아 기온 강하와 결빙에 따른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통제 기간동안 자전거나 개인형 이동장치를 타고 해당 구간을 지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행자는 통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통제 기간 역시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의암호 자전거길은 춘천시민은 물론 전국 자전거 라이더들이 애용하는 대표적인 춘천 자전거 코스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전국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 30선’ 가운데 한 곳이기도 합니다. 의암호 겨울 라이딩을 계획하고 있다면, 헛걸음하지 않도록 통제 구간을 먼저 확인해야겠습니다.

하지만, 자전거 이용이 아예 불가한 것은 아닙니다. 시는 통제 기간 중 우회도로 구간을 설정해 안내할 예정입니다. 우회 구간은 공지천교에서 김유정문인비까지 차량이 지나는 총 7.1㎞ 거리로 기존 코스보다 1㎞ 가량 길어집니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변 데크 구간 중 일부의 통행 제한을 결정했다”며 “우회가 가능한 만큼 통제 구간 유념해 자전거 이용에 불편함이 없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