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발전은 미래 문화예술교육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신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미래 문화예술교육을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춘천문화재단은 23일부터 26일까지 춘천 꿈꾸는 예술터 조성 예정지(약사동 2-2)에서 ‘2023 춘천 예술교육 상상력 주간’을 개최한다. 미래 문화예술교육을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는 디지털 기술과 예술 교육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행사는 꿈꾸는 예술터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지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기 위한 AI를 접목한 전시와 체험, 워크숍, 특강 등이 진행된다.  재단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조성 사업에 선정돼 내년 하반기 꿈꾸는 예술터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직접 다루며 체험하는 다양한 활동이 마련된다. 미래세대에게 익숙한 매체를 예술 활동에 연계해 AI 초상화, AI 스피커를 직접 만들어보거나 챗GPT, 미드저니 등 생성형 AI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AI 특별 전시에서는 AI와 예술교육 연계를 통한 결과물과 발달장애인이 장르별 예술가와 AI를 활용해 협업한 예술작품을 볼 수 있다. 또 AI와 교육을 주제로 하는 전문가 특강도 열린다. 

지역 예술가와 예술교육가를 위한 심화 워크숍도 열린다. AI와 예술교육을 연계한 창작캠프는 시각, 공연, 음악 등 분야별 생성형 AI 전문가와 함께한다. AI 활용을 위한 프롬프트 교육을 시작으로 예술창작과 예술교육에서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선보인다.

미래세대의 문화예술 교육에 대해 가늠해보는 자리도 마련된다. 23, 24일 전국 문화예술교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와 포럼이 열린다. 23일에는 생성형 AI의 시대에 예술과 기술, 교육 현장의협력을 주제로 한 토론의 장이 펼쳐지며 24일에는 지역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현재를 진단하고 방향 전환을 함께 고민한다. 

권현아 춘천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 팀장은 기술의 발전이 급변하는 시대인 만큼 문화예술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며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술적 사고로 감각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이나 참여 신청은 행사 관련 링크(https://url.kr/ng1iut)나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cccf.or.kr)를 참조하면 된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