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춘천문화예술회관, 포스터로 보는 ‘멋지다! 30주년!’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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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른살 춘천문화예술회관, 포스터로 보는 ‘멋지다! 30주년!’ 전시회

    춘천문예회관 30주년 ‘브라보! 포스터’
    공연기획자 박동일, 공연 역사 재조명
    포스터, 팸플릿, 티켓 등 150여점 전시

    • 입력 2023.11.22 00:00
    • 수정 2023.11.24 00:06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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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문화예술회관의 30년 역사를 포스터로 보는 ‘브라보! 포스터’가 춘천문화재단이 내달 28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사진=춘천문화재단)
    춘천문화예술회관의 30년 역사를 포스터로 보는 ‘브라보! 포스터’가 춘천문화재단이 내달 28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사진=춘천문화재단)

     

    춘천문화예술회관의 30년 역사를 담은 전시회가 열린다. 문예회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전시회로 그동안 회관에서 진행된 행사들을 포스터를 통해 살펴본다. 

    춘천문화재단이 내달 28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에서 ‘브라보! 포스터’를 진행한다. 

    춘천문화예술회관은 1989년 12월 착공해 3년여의 공정 끝에 1993년 4월 개관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정부의 지방문화 육성 정책에 따라 시·도 단위에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이 추진되면서다. 당시 수도권에 문화가 편중된다는 지역 예술인들의 목소리도 영향을 미쳤다. 문화예술회관의 건립은 기존의 공공집회 성격이 강했던 공간들과 달리 공연과 전시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활동의 기반이 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춘천문화예술회관의 30년간의 활용사를 포스터로 살펴본다. 문예회관이 지역에서 어떤 공간으로 활용됐는지 보고 이를 통해 지역민에게 미친 영향을 가늠해보는 자리다. 전시회 기획에는 춘천문화예술회관 1세대 공연 기획자인 박동일 씨가 참여했다. 1980년대부터 2023년까지 연극, 음악, 무용 등 장르별 공연을 비롯해 축제와 행사 등 다양한 포스터를 연대순으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포스터와 팸플릿과 전단, 티켓 등 150여점을 선보인다. 

     

     ‘브라보! 포스터’에서는 포스터와 팸플릿과 전단, 티켓 등 150여점을 볼 수 있다. (사진=춘천문화재단)
    ‘브라보! 포스터’에서는 포스터와 팸플릿과 전단, 티켓 등 150여점을 볼 수 있다. (사진=춘천문화재단)

     

    박동일 전시기획자는 “매스미디어의 발달로 지금은 거의 제작하지 않는 포스터 전시를 통해 춘천의 공연 역사를 재조명하고 그 변화의 과정을 시민과 공유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과거 공연을 봤던 시민들에게는 추억을 선물하고, 지역 예술가에게는 발전적인 성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공연장 특성상 문예회관 공연이 있는 날에만 관람할 수 있다. 공연 1시간 전부터 문을 닫는 시간까지 운영된다. 관람을 희망하는 경우 방문 전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cccf.or.kr)에서 공연 일정을 확인하면 된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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