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평초 학생들 일냈다⋯줄넘기로 전국 제패 “신기록 보유한 최강자”
  • 스크롤 이동 상태바

    후평초 학생들 일냈다⋯줄넘기로 전국 제패 “신기록 보유한 최강자”

    후평초교 줄넘기부 전국 대회에서 종합 우승
    긴줄8자 마라톤 1위 등 우수한 성적 기록해
    2019년 신기록 보유, 초·중·고교 통틀어 1등

    • 입력 2023.11.16 00:01
    • 수정 2023.11.22 17:08
    • 기자명 한승미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춘천 후평초교 줄넘기부 학생들이 최근 인천해양과학고등학교에서 열린 제16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대회 줄넘기경기에서 종합우승했다. (사진=후평초교)
    춘천 후평초교 줄넘기부 학생들이 최근 인천해양과학고등학교에서 열린 제16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대회 줄넘기경기에서 종합우승했다. (사진=후평초교)

     

    춘천 후평초등학교 학생들이 최근 열린 전국 줄넘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후평초등학교에 따르면 4~6학년생 17명으로 구성된 줄넘기부가 지난 5일 인천해양과학고등학교에서 열린 제16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대회 줄넘기 경기에서 종합우승했다.

    이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의 초·중·고교생 1200여명이 참가하는 큰 규모의 대회로, 초등학생은 전국에서 570여명이 참가했다. 줄넘기대회는 10인 스피드 릴레이, 긴줄 8자 마라톤, 긴줄 뛰어들어 함께뛰기, 긴줄 4도약뛰기 등 4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경기력을 뽐냈다. 종합 우승팀은 4개 부문을 영역별로 시상하고 이를 합산한 성적으로 가린다. 

    후평초 줄넘기부의 실력은 이미 전국적으로도 유명하다. 2013년 결성된 줄넘기부는 이 대회 첫 참가 때부터 연속 3년 종합 3위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내왔고, 10년간 전국대회에 참가하면서 기량이 성장했다. 2019년에는 신기록도 세웠다. 긴줄 뛰어들어 함께뛰기 종목에서 340개를 기록했는데 초·중·고교를 통틀어 역대 최고 기록이며,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올해 대회서 후평초 줄넘기부 17명은 △긴줄 8자 마라톤 1위 △긴줄 뛰어들어 함께뛰기 3위 △긴줄 4도약뛰기 3위 등  3종목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며 종합우승을 이끌어냈다. 

     

    이해규(사진 맨 왼쪽) 춘천 후평초교 교장이 학생들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후평초교)
    이해규(사진 맨 왼쪽) 춘천 후평초교 교장이 학생들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후평초교)

     

    후평초 줄넘기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낸 배경에는 꾸준한 연습이 있었다. 학생들은 매일 아침마다 훈련을 반복하고, 일주일에 3번은 방과후에도 남아 연습하면서 실력을 쌓고 있다. 강원지역에서 지도 기량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정지수 스포츠 강사가 학생들을 이끌며 개인운동과 단체운동 등 스포츠를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해규 후평초교 교장은 “줄넘기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성장기 아이들의 근력과 균형감각, 미세 운동능력 등 신체발달에 효과적”이라며 “모든 학생들이 즐겁게 줄넘기운동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37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