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서 고래 사체 잇따라 발견⋯속초해경, 불법 포획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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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서 고래 사체 잇따라 발견⋯속초해경, 불법 포획 관리 강화

    • 입력 2023.11.02 13:18
    • 기자명 오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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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획된 밍크고래의 불법포획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경찰관. (사진=속초해양경찰서 제공)
    혼획된 밍크고래의 불법포획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경찰관. (사진=속초해양경찰서 제공)

     

    속초해양경찰서가 고래류 불법 포획 범죄 근절을 위해 혼획 사건 조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올해) 속초·고성·양양·강릉 주문진 해상에서 혼획된 고래는 83마리에 이른다.

    올해에는 참돌고래, 낫돌고래 등 해양 보호 생물 7마리, 밍크고래 9마리, 기타 고래 4마리 등 총 20마리가 혼획됐다.

    이에 속초해경은 고래 자원 보호와 불법 포획 범죄 근절을 위해 고래 사체가 발견될 경우 정밀검사, 혼획 경위 등 조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혼획이 잦은 업종의 어선을 대상으로 혼획 후 신고 없이 매매하는 행위, 임의로 소비하는 행위 등 고래류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도 활동을 벌인다.

    그물에 걸려 살아 있는 고래를 판매 등 목적으로 죽을 때까지 신고하지 않고 방치하는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발견 즉시 신고하도록 독려하는 홍보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그물에 걸려 살아 있는 고래를 발견할 경우 즉시 해경으로 신고해 달라”며 “고래류 불법 포획 범죄 발견 시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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