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극제, ‘함께해줘서 고맙데이’ 행사 개최⋯120일간 축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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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연극제, ‘함께해줘서 고맙데이’ 행사 개최⋯120일간 축제 마무리

    2023 춘천연극제 28일 고맙데이 포럼 개최
    ‘소풍’ 콘셉트로 관객·공연자 함께하는 자리
    야외공연, 마켓, 시민극단 앵콜공연, 포럼 등

    • 입력 2023.10.24 00:00
    • 수정 2023.10.24 15:23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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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7월 개막한 2023 춘천연극제가 오는 28일 ‘고맙데이’ 행사를 끝으로 폐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사진=춘천연극제)
    올해 7월 개막한 2023 춘천연극제가 오는 28일 ‘고맙데이’ 행사를 끝으로 폐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사진=춘천연극제)

     

    춘천연극제가 오는 28일 춘천 봄내극장에서 올해 축제를 마무리하는 ‘고맙데이’ 행사를 갖는다. 

    올해 7월 개막해 120일간 펼쳐진 춘천연극제에 참가한 관객과 공연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날이다. 행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소풍’을 콘셉트로 춘천 봄내극장과 인근 공영주차장에서 다양한 야외 공연이 진행된다. 행사 공간은 마라카스 체험, 다도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시민 마켓 등으로 꾸며진다. 

    2만 유튜버인 ‘경상도 버블’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웃음을 자아내는 비눗방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서커스를 기반으로 한 광대 ‘마린보이’는 저글링, 마임, 코미디 등을 접목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튠 어라운드’는 바로크시대 의상을 재현하며 팝재즈 공연을, 아프리칸 공연예술그룹 ‘원따나라’는 ‘젬베’ 악기를 사용해 이국적인 선율을 전한다. 이밖에 K-POP 댄스, 폐품을 악기로 활용한 무언극 퍼포먼스 등을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시민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시민극단 봄내 공연 모습. (사진=MS투데이 DB)
    대한민국 시민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시민극단 봄내 공연 모습. (사진=MS투데이 DB)

     

    춘천지역 시민들이 만든 예술 작품도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시민연극제에서 대상과 연출상 등 5관왕을 휩쓴 시민극단 봄내의 ‘모텔 판문점’ 앵콜 공연이 27, 28일 무대에 오른다. 남한 총각과 북한 처녀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춘천연극제가 주관한 2023 문화예술인 육성사업의 결과다.

    이와 함께 춘천지역 청소년 30명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강냉이의 소리’가 봄내극장 로비에 전시된다. 항일역사를 바탕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우리에게 현재 필요한 것은 지속 가능한 평화’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춘천연극제의 미래와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포럼도 열린다. 지역 예술인, 전문가, 시민, 관객 등이 패널로 참여해 연극제의 개선사항 등에 대해 토론한다. 

    행사 대미인 폐막 공연은 극단 타쇼의 ‘타쇼타임’이 장식한다. 브라질 타악 연주인 바투카타 공연의 일종으로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타악 창작곡과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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