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예술인의 화합을 위한 제1회 강원예술인 한마당이 오는 15일까지 인제잔디구장에서 열린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인제군이 마련한 이번 행사는 도내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강원예술인의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도내 시군에서 순회 개최하던 문화의 날 행사를 확대한 것이다. 

행사는 ‘동행’ 문화 품은 예술로(路), 인제로(路), 미래로(路)!를 주제로 3개 분야 10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연, 전시 대담 등 지역과 장르를 통합한 행사로 인제하늘내린센터, 인제 기적의 도서관, 박인환문학관, 인제문화원, 내설악 공공미술관, 백담사 등 여섯 곳에서 나눠 열린다. 

다양한 전시도 볼 수 있다. 강원민예총은 내설악공공미술관에서 ‘강원미술작가전-강원의 예술 숲을 이루다’를 개최한다. 또 인제박인환문학관 등에서는 조각의 진수를 담은 ‘2023 한국현대조각초대전 인제전’이 열린다. 한국예총 강원자치도연합회는 전국 생활예술인들의 끼를 담은 전국생활예술동호인 경연대회를 열고 한국사진협회 강원자치도연합회는 강원 사진가들의 사진혼을 담은 ‘강원사진작가전-생애 최애 사진전’을 선보인다.

강원문화재단은 행사 기간 예술인 교류를 위한 ‘강원예술인 한마당 라운지’를 운영한다. 다양한 사업 정보를 알리고 예술인을 위한 상담을 진행한다. 또 ‘강원문화예술 대담해!’를 타이틀로 토크콘서트 등을 펼친다. 도내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예술, 정책, 복지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상과 문화예술진흥 유공자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문화상 수상자는 △전통예술 기연옥 춘천의병아리랑전수관장 △향토문화연구 이상수 가톨릭관동대 박물관 학예실장 △문학 정춘근 시인 △공연예술 변유정 연출가(SCOT 아티스트) △전시예술 박동국 강원미술협회 속초지부 고문 △체육 최재호 강릉고 야구팀 감독 등이다. 김규중 시인 등 10여명에게는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김진태 지사는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예술행사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예술인과 도민 모두가 문화로 하나됨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