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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저녹스(콘덴싱) 보일러 설치 지원 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저녹스 보일러는 시간당 증발량이 0.1톤 미만인 보일러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입니다.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면 일반 가정은 10만원,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은 60만원의 시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근처 보일러 대리점에 방문해 보일러를 교체한 뒤 서류를 작성하면 계좌로 지원금이 입금됩니다.

가격은 약 90만원에서 최대 120만원대까지로 판매사·용량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20평대 기준 18000kcal/h, 30평대는 22000kcal/h 용량을 권장하며 가격은 90만원대입니다. 일반 보일러 가격과 비교했을 때 약 20만원 정도 비싼 수준입니다.

초기 비용이 일반 보일러보다 높긴 하지만, 저녹스 보일러는 연간 난방비가 최대 43만원까지 절감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귀뚜라미 춘천동부대리점 관계자는 “열효율이 기존 보일러보다 높아 1년만 잘 사용해도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보일러 작동 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NOx)이 적어 연간 0.5톤의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다만, 저녹스 보일러는 도시가스를 연료로 하기 때문에 LPG 가스 또는 기름을 사용하는 지역에는 설치가 불가능합니다. 또 응축수를 배출하는 구조 특성상 배수관 설치가 가능해야 합니다.

접수는 12월 10일까지 가능하며 온라인 또는 춘천시청 기후에너지과 방문 및 우편을 통해 가능합니다. 내년부터 지원 대상이 저소득층으로 확대되면서 일반 세대 지원은 올해 종료될 예정입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잔여 물량은 1000여 대입니다.

귀뚜라미 춘천동부대리점 관계자는 “최근 가스비가 오르면서 난방비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이 많아 저녹스 보일러를 권유하고 있다”며 “사용 후 난방비 절감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