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선로에 빠진 휴대폰만 547개⋯당황말고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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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선로에 빠진 휴대폰만 547개⋯당황말고 ‘이렇게’

    • 입력 2023.09.15 13:50
    • 기자명 김성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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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로에 떨어진 휴대전화 (사진=서울교통공사)
    선로에 떨어진 휴대전화 (사진=서울교통공사)

     

    올해 8월까지 서울 지하철 선로에서 떨어뜨린 유실물 중 가장 많은 물건은 휴대전화였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1~8월까지 공사에 접수된 선로유실물은 총 127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증가했다.

    이중 휴대전화는 547건으로 42.9%를 차지했다. 이어폰 등 전자기기 203건(15.9%), 지갑 132건(10.3%) 등이 뒤를 이었다.

    월평균 선로유실물 접수 건수는 2021년 97건, 2022년 144건, 2023년 1∼8월 144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선로에 물건이 떨어질 경우 직접 줍는 등의 행동보다는 당황하지 말고 물건을 떨어뜨린 위치를 확인해 물건의 종류와 승강장 위치를 고객안전실로 신고하면 된다.

    열차와 승강장 사이 틈을 통해 선로로 물건을 떨어뜨린 경우는 당일 찾기는 어렵다. 열차 운행 시간에는 안전을 위해 회수하지 못해서다. 역 직원은 지하철 영업이 종료된 뒤 수거해 다음날부터 주인에게 돌려준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소지품을 지켜내면서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승강장 틈에 주의하며 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로로 소지품이 빠졌을 경우 안전상 조치로 영업시간에는 찾지 못하는 점을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권 기자 ksk@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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