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서울과 춘천을 오가는 ‘ITX-청춘’ 열차 이용객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파업으로 용산 ITX-청춘도 주중·주말 36회에서 24회로 줄었다. 이에 따라 이용객이 많이 몰리는 주말인 16일과 17일은 기존 26회에서 각각 15회로 줄었다.
운행횟수가 줄면서 표 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14일 오후 1시 현재 16일(토) 용산-춘천행 15회 가운데 8회가 모두 매진됐다. 나머지 7회도 대부분 좌석이 없어 조만간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17일도 춘천에서 용산으로 가는 ITX-청춘 6회가 모두 매진된 상태다.
코레일 앱 접속도 원활하지 않은 모습이다. 운행횟수가 줄자 표를 구하려는 이용자가 몰린 탓으로 풀이된다. 코레일은 "현재 사용자가 많아 대기중이며, 잠시 기다리면 자동으로 연결된다”는 문구를 띄워 공지하고 있다.
코레일 측은 “파업 첫날이라 아직 큰 혼선은 없다”면서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파업에는 전국에서 1만300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공공철도 확대와 4조 2교대 전면 시행, 성실 교섭 촉구, 합의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김성권 기자 ksk@mstoday.co.kr]
이용객들만 고생과 불편을 주네,
더불어 살아가는사회. 자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