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댐 ‘팔각정‘ 사라졌다⋯“기둥 노후화로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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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양댐 ‘팔각정‘ 사라졌다⋯“기둥 노후화로 철거”

    • 입력 2023.09.15 00:01
    • 수정 2023.09.18 00:13
    • 기자명 오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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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소양강댐 정상에 있던 팔각정이 지난 11일 철거됐다. 철거 전 입구에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 제공)
    춘천 소양강댐 정상에 있던 팔각정이 지난 11일 철거됐다. 철거 전 입구에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 제공)

     

    춘천 소양강댐 정상에 있던 팔각정이 최근 철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는 본지에 “팔각정 노후화로 안전사고가 우려돼 지난 11일 철거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는 지난 7월 정기 안전점검에서 팔각정 기둥이 기울어진 사실을 확인,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했다. 이후 자체적으로 진단한 결과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고 판단, 지난달 말부터 이달 11일까지 15일간 철거를 진행했다. 시설물이 세워진 지 13년 만이다. 

    팔각정은 ‘소양강댐 치수능력증대사업’을 진행하면서 댐 주변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 5월 조성됐다. 댐정상길에 있어 소양강댐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전망대 역할을 해오며 관광 명소로 사랑 받았다. 팔각정이 철거된 자리는 잔디 보수 등 조경 작업을 거쳐 시민들에 재개방할 예정이다.

    이두희 소양강댐지사 운영부 차장은 “팔각정이 소양강댐 전망대 역할을 했었으니 재개방을 해도 춘천시민들이 와서 조망할 수 있게끔 공간을 정리할 예정”이라면서 “팔각정을 대체할 시설물을 조성할지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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