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Lee의 건강플러스] 나만의 건강하고 예쁜 발 소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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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 Lee의 건강플러스] 나만의 건강하고 예쁜 발 소유하기

    • 입력 2023.08.01 00:00
    • 수정 2023.08.01 13:32
    • 기자명 이동창 척추신경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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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창 척추신경 전문의
    이동창 척추신경 전문의

    우리에게는 2개의 심장이 있다고 한다. 제1의 심장은 가슴에, 또 다른 심장은 발에 있다.
    건강한 발은 부지런히 움직이기에 제 1의 심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렇게 중요한 발이 불편하다면 우리의 건강엔 적신호가 올 것이다.

    일반적으로 굽이 높은 하이힐이나 키높이 구두가 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 또한, 굽이 지나치게 낮거나 발바닥 밑에 쿠션이 거의 없는 가벼운 신발도 발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플리플랍 같은 얇은 슬리퍼를 많이 신게 되면 체중 부하로 인한 충격을 분산시킬 쿠션이 없어 발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을 세로로 가로지르는 족저근을 둘러싼 두꺼운 근막이 당겨지면서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까치발 질환이라고도 하는데 발뒤꿈치에 체중이 실릴 때 통증이 극심해서 까치발로 걸어 다니게 된다.

    발의 염증은 한번 발생하면 재발이 쉽다. 그러므로 예방이 중요하다. 발은 우리 몸을 지탱해 주고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돌려주는 제2의 심장이기 때문에 가급적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고, 자신의 수준을 넘어서는 무리한 운동은 하지 않는다. 되도록 여름철 신발은 굽이 너무 낮거나 평평한 것들은 피하고 쿠션감이 있는 것을 신도록 한다.

    자, 지금부터 나만의 건강한 예쁜 발을 소유하기 위해 닥터 리의 자가 발 치료 (10-10-10) 운동을 배워보자.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백약이 소용없고, 내가 움직이면 백약이 필요 없다고 하니 내 소중한 발을 위해 3가지 운동을 10초씩 10번 하루에 10회 (10-10-10) 투자하자.

    1. 훈민정음
    엄지 발가락으로 “ㄱ” 부터 “ㅎ” 까지 써보자. 발을 허공을 향해 뻗은 후 10번씩 매시간마다 하루에 10회 시행한다. 필히 반대발도 해준다.

    2. 팔냉칠온
    차가운 물과 따뜻한 물을 준비한다. 발을 1분씩 번갈아 가며 물에 담근다. 반드시 차가운 물로 시작해서 차가운 물로 마무리 한다. 8번 차가운 물, 7번 따뜻한 물.

    차가운 물과 따뜻한 물을 번갈아 가며 발을 담근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차가운 물과 따뜻한 물을 번갈아 가며 발을 담근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3. 테니스볼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 발로 테니스공을 지긋이 누른다. 앞뒤로 10초씩 10번을 매시간마다 힘있게 굴려준다. 필히 반대쪽 발도 해준다.

    ◆ 나만의 건강하고 예쁜 발을 위한 보너스 정보!

    외출 전 양말을 신기 전에는 꼭 발(풋)크림을 바르자. 이를 밀폐 요법이라 한다. 취침 전에도 이불에 들어가기 직전 발 크림을 바르자. 이를 수면 중 재생요법이라 한다. 건조한 사막에 땅이 쩍쩍 갈라져 있듯이 건조해진 우리 발도 쩍쩍 갈라져 있다. 발 크림은 보습 성분이 풍부해서 우리의 발을 곱게, 촉촉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유지시켜준다.

    ■ 이동창 필진 소개

    - 미주 척추신경 전문의

    - 현 로한병원 원장

    - 캔사스주 침구사

    - 전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 의료팀장

    - 대한적십자 응급처치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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