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분양에 잠시 ‘들썩’했던 춘천, 다시 ‘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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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축 분양에 잠시 ‘들썩’했던 춘천, 다시 ‘조용’

    장기 하락 끝낸 춘천, 다시 꺾여
    상승→하락→보합→하락 혼조세
    투자 유인 없는 강원 전반 침체
    개발 호재 실종에 수요 제자리

    • 입력 2023.07.29 00:01
    • 수정 2023.08.01 00:02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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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춘천은 다시 하락하며 한달 내내 지지부진한 흐름이 연출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달 4주차(7월 24일 기준) 춘천지역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3% 떨어졌다. 최근 한 달간 상승→하락→보합→하락 순으로 오락가락하는 움직임이다.

    도내 다른 지역도 비슷한 흐름이다. 강릉과 속초가 각각 보합과 상승 전환(0.02%)을 보이며 오랜 하락장을 마감하고 반등하는 듯했으나 이번 주 들어 다시 주춤하며 0.01%씩 소폭 하락했다. 원주(-0.06%)는 하락장이 장기화하고 있다. 다만 동해는 3주 연속, 삼척은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등 강원 남부 동해안권 도시에선 아파트값 회복세가 관찰된다.

     

    춘천지역 주간 아파트값 최근 한 달간 상승→하락→보합→하락으로 이어지며 혼조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진=MS투데이 DB)
    춘천지역 주간 아파트값 최근 한 달간 상승→하락→보합→하락으로 이어지며 혼조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진=MS투데이 DB)

     

    전국적으로는 수도권과 개발 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나타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춘천의 경우 신축 아파트 분양 소식에 아파트 시장이 잠시 반짝했지만, 외지 투자자들이 조금씩 들어오는 것을 제외하면 시장에 특별한 호재는 없는 상황이다.

    한 춘천 부동산 관계자는 “결국은 외지인 투자자가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관건”이라며 “춘천이 미래 가치가 높은 지역이라고 해도, 교통 인프라 등 가시적인 개발 호재가 없다면 수요를 끌어들이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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