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도서관에서 음악공연을?, 춘천서 ‘텐스푼 음악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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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당, 도서관에서 음악공연을?, 춘천서 ‘텐스푼 음악축제’

    텐스푼 음악축제 내달 3일 첫 선
    죽림동성당 등 색다른 공간 개최
    국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 음악

    • 입력 2023.07.29 00:00
    • 수정 2023.07.29 18:34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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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텐스푼 음악축제’가 내달 3일부터 춘천 담작은도서관, 죽림동성당 등에서 열린다. 사진은 공연팀 중 ‘음악당달다’. (사진=서울문화재단)
    ‘2023 텐스푼 음악축제’가 내달 3일부터 춘천 담작은도서관, 죽림동성당 등에서 열린다. 사진은 공연팀 중 ‘음악당달다’. (사진=서울문화재단)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선보이는 새로운 음악축제가 춘천에서 열린다. 공연 일주일 전부터 공연 대다수가 매진되면서 관심이 뜨겁다.

    사단법인 텐스푼과 춘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3 텐스푼 음악축제’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축제극장 몸짓, 주교좌 죽림동성당, 담작은도서관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텐스푼 음악축제는 클래식, 재즈, 국악, 음악극 등 다양한 음악 공연을 펼친다. 무료 공연으로 11개 단체가 3일간 4회에 걸쳐 공연한다. 

    공연 장소도 성당, 도서관 등에서 펼쳐 색다른 감상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은 춘천을 대표하는 소극장 축제극장 몸짓을 비롯해 효자동 낭만골목에 위치한 담작은도서관, 근대문화유산 중 하나인 죽림동성당 등 세 곳에서 열린다. 죽림동성당은 중앙의 종탑과 아름다운 석조 건물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명소로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다.

    축제에서는 성당을 배경으로 야외공연을 펼치며 지역 어린이를 위한 담작은도서관에서는 공간 특성에 맞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공연이 준비됐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텐스푼 음악축제는 클래식, 재즈, 국악, 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 (사진=사단법인 텐스푼)
    올해 첫 선을 보이는 텐스푼 음악축제는 클래식, 재즈, 국악, 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 (사진=사단법인 텐스푼)

     

    내달 3일에는 담작은도서관에서 음악극, 동요마임, 서커스와 마임을 결합한 다원예술 공연으로 구성된 어린이 공연이 열린다. 4, 5일에는 축제극장 몸짓에서 실내악, 재즈, 퓨전국악 등 현대음악을 선보인다. 실력파 재즈 아티스트인 고희안 재즈 트리오, 김호철과 유기농밴드 등과 함께 첫 내한 공연으로 춘천을 방문하는 재불 재즈바이올리니스트 손모은의 ‘손모은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5일에는 죽림동성당에서 작은 야외음악회가 열린다. 여우락 페스티벌의 공동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이아람, 황민왕 듀오의 국악 공연, 재즈 기타리스트 박상연 등이 함께하는 ‘트레블 컴포트’ 등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관람 신청을 받고 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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