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바다 대신 호수 어때요?”⋯자연 물놀이터 24일 개장
  • 스크롤 이동 상태바

    “물놀이, 바다 대신 호수 어때요?”⋯자연 물놀이터 24일 개장

    자연 물놀이터, 24일부터 우두교 수변공원서 개장
    춘천문화재단, 지역 자원 소양강 물 활용 첫 행사
    시민이 직접 기획, 놀이·공연·전시 프로그램 다양

    • 입력 2023.06.23 00:00
    • 수정 2023.06.24 00:24
    • 기자명 한승미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오는 24일부터 우두교 수변공원에서 ‘2023 물 좋은 도시, 물 만난 춘천–여름편’을 개최한다. 사진은 행사장 기획에 참여한 놀이기획단 활동 모습. (사진=춘천문화재단)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오는 24일부터 우두교 수변공원에서 ‘2023 물 좋은 도시, 물 만난 춘천–여름편’을 개최한다. 사진은 행사장 기획에 참여한 놀이기획단 활동 모습. (사진=춘천문화재단)

    여름 무더위를 날릴 자연 물놀이터가 새롭게 선보인다. 춘천 대표 자원인 호수를 활용한 시도라 눈길을 끈다. 

    춘천문화재단(이사장 최연호) 문화도시센터는 오는 24일부터 9일간 우두교 수변공원에서 ‘2023 물 좋은 도시, 물 만난 춘천–여름편’을 개최한다. 호수를 활용한 재단의 첫 행사로 춘천이 호반의 도시라는 자부심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했다. 행사는 일반적인 물놀이장 대신 춘천 대표 자원인 소양강 물을 활용, 호수 일대 자연에서 새로운 물놀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행사 공간은 프로그램에 따라 △놀이존 △교육존 △공연존 △전시존 △체험존 △마켓존 △먹거리존 △쉼터존 등으로 구역을 나눠 운영된다. 각 구역에서 시민이 직접 기획에 참여한 물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사전 모집한 시민과 어린이로 구성된 ‘놀이기획단’의 참여로 완성됐다. 이들은 지난 10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멘토 예술가 3명과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현장 설치를 맡았다.

    ‘물 좋은 도시, 물 만난 춘천’ 행사 배치도. (사진=춘천문화재단)

    프로그램은 모든 연령층이 고루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자연 하천물을 이용한 물놀이장을 중심으로 볼링, 하키, 튜브 썰매 등 물놀이 프로그램과 대형 생태 물 정수 체험, 교육 놀이 등이 진행된다. 

    공연과 전시를 연계한 문화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예술가와 ‘놀이기획단’의 활동 기록 과정 전시와 나무 돛단배 만들기, 펜으로 그린 그림 물에 띄우기 등이다. 또 비눗방울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과 핸드메이드 마켓, 먹거리, 쉼터 등이 운영된다. 

    행사 기간은 내달 2일까지이며, 운영 시간은 월·수·금 오후 1~5시, 화·목 오전 10시~오후 3시,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평일 교육존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 이용은 별도 사전 신청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평일 교육존 사전 신청은 이벤터스(bit.ly/watercc)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도시 춘천 홈페이지(https://url.kr/zkjwr9)를 참조하면 된다.

    강승진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장은 “올해 처음 춘천 호수 일대에서 선보이는 행사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에서 호수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지역의 정체성을 공고히 다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5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