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춘천시, 강북지역 개발사업 '첫 삽' 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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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특별자치도·춘천시, 강북지역 개발사업 '첫 삽' 뜨나?

    강원자치도·춘천시 등 4개 기관 상호협력
    옛 농기원 부지 복합지구 조성 등 도시개발
    부지 5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소양 8교 건설 등 강북 생활 인프라 조성

    • 입력 2023.06.23 00:01
    • 수정 2023.06.28 08:19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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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 강원개발공사, 춘천도시공사가 지난 21일 오후 도청에서 춘천시 우두동 도시개발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허찬영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 강원개발공사, 춘천도시공사가 지난 21일 오후 도청에서 춘천시 우두동 도시개발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허찬영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가 우두동 도시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업은 지난해 도청 신청사 부지 선정 이후 강북지역 개발을 위한 청사진으로 제시했던 프로젝트다.

    강원자치도와 춘천시, 강원개발공사, 춘천도시공사는 지난 21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춘천시 우두동 도시개발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춘천시 우두동 옛 농업기술원 부지 일원의 도유지(약 21만㎡)를 활용한 도시개발사업에 관한 상호협력이다. 강원자치도와 춘천시는 관련 인허가 등의 행정지원, 강원개발공사를 춘천도시공사는 개발사업의 공동 시행을 각각 맡는다.

    우두동 도시개발사업은 지난해 12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육동한 춘천시장이 공동 발표한 춘천시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이다. 사업 구역 내 △교육지구(북부시립도서관, 육아종합지원센터, 다함께돌봄센터) △공연·예술지구(아트센터, 문화예술복합공간) △상업지구 △주택지구 등 4개 지구를 조성하는 것이다.

    도는 내달 초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부동산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사업대상지 일원(196필지, 29만4823㎡)을 향후 5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강원개발공사와 춘천도시공사는 지방공기업평가원 승인을 위한 기본구상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개발계획 수립과 도시개발 구역 지정 등 해당 사업은 2027년 하반기 착공이 목표다.

    앞서 춘천시는 지난 20일 옛 농업기술원 부지 일원에 복합지구를 조성하는 것 외에 강북지역 주민들의 생활 인프라 조성을 위한 강북지역 개발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소양 8교 건설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다. 또 신동초교~신동삼거리 도로 확·포장, 용산대교 건설을 위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 추진 등도 진행하고 있다. 김 지사도 21일 업무협약 체결 자리에서 소양 8교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예산 확보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두동 교육·문화복합타운을 체계적으로 조성해,우두동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도모하고 춘천 북부권역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우두동 도시개발사업은 각 기관이 긴밀하게 상호 협력해 사익보다는 공익에 가치를 둔 강원특별자치시대의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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