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강원자치도 일타강사 변신⋯공감대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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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지사 강원자치도 일타강사 변신⋯공감대 확보 나서

    21일 춘천서 강원자치도 도민설명회 개최
    김 지사·육 시장 강원특별법 특례 등 설명
    춘천시, 연구개발특구 등 과학 중점도시화
    각계 시민 의견수렴, 3차 개정 연내 도출

    • 입력 2023.06.22 00:00
    • 수정 2023.06.22 13:09
    • 기자명 진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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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는 21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찾아가는 강원특별자치도 도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진광찬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는 21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찾아가는 강원특별자치도 도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진광찬 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강원특별자치도 일타강사’로 나서 춘천시민들에게 강원특별법 주요 내용과 비전을 설명했다.

    강원자치도와 춘천시는 21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찾아가는 강원특별자치도 도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 지사는 직접 단상에 올라 도와 시의 발전전략을 밝히고 시민들과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1일 '찾아가는 강원특별자치도 도민설명회'에서 강원자치도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1일 '찾아가는 강원특별자치도 도민설명회'에서 강원자치도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이날 김 지사는 강원특별법 중점인 4대 핵심 규제 개선과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한 각종 특례를 알렸다. 핵심은 강원자치도를 둘러싼 환경·국방·산림·농업 규제 혁파를 골자로 한 분야별 ‘자기 결정권’이다.

    김 지사는 환경영향평가와 농촌활력촉진지구·산림이용진흥지구 조성 권한 등을 소개하며 중앙정부 권한을 일부 이양받은 점을 강조했다. 특히 강원자치도 면적 가운데 82%를 차지하는 산림지역의 90%가 규제받고 있지만, 이를 한 번에 해소할 수 있는 특례를 얻었다고 내세웠다.

    김 지사는 “조문 수가 84개로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오히려 알짜만 챙겼다고 생각한다”며 “당장 6개월 안에 바뀔 수는 없으나 적어도 6년 정도만 지켜본다면 강원자치도로서 달라졌다는 것을 주민들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이 21일 '찾아가는 강원특별자치도 도민설명회'에서 춘천시 중장기 목표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이 21일 '찾아가는 강원특별자치도 도민설명회'에서 춘천시 중장기 목표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이어 육동한 춘천시장은 강원특별법에 담긴 특례를 춘천시 사례로 입각한 중장기적 목표를 내놨다.

    연구개발특구 지정 특례를 통해 과학 중점도시로 나아간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경기 판교처럼 도시 개념의 주거정착형 기업혁신파크를 남산면 광판리 일대에 조성할 계획이다. 또 양자 분야를 중점으로 첨단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교육도시를 표방해 초·중·고와 대학, 교육청 등 기관 간 경계를 넘은 종합행정을 구현하고 자치교육 모델을 정립하겠다고 다짐했다. 자율학교와 농어촌유학 등 강원특별법 개정안 입법 과정에서 빠진 특례는 보충해 3차 개정안에 담을 예정이다.

    도와 시는 질의응답을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했다. 도는 춘천을 비롯한 18개 시군과 소통하면서 연내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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