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1년 여론조사] 육동한 시정 경제 정책⋯'못한다' 53.4% vs '잘한다'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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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8기 1년 여론조사] 육동한 시정 경제 정책⋯'못한다' 53.4% vs '잘한다' 22.2%

    춘천시 분야별 정책 평가 여론조사
    시민 절반 이상 경제·일자리 정책 '부정'
    육 시장 긍정 평가 시민 중 절반 '못한다'
    나이별 부정평가가 긍정 평가 크게 상회

    • 입력 2023.05.10 00:05
    • 수정 2023.05.13 07:49
    • 기자명 김성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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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8기 춘천시정이 출범 1년(7월 1일)을 맞는 가운데 춘천시민 절반 이상은 육동한 춘천시장의 경제·일자리 정책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MS투데이가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5월 8일 춘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춘천시 분야별 정책 평가 중 경제 정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2.2%는 ‘잘하고 있다’, 53.4%는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모름·응답거절은 19.7%다.

    응답자 성별로는 남성(긍정 24.3%, 부정 52.0%)과 여성(긍정 20.2%, 부정 54.7%) 모두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잘하고 있다' 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모름·응답 거절은 남성 17.9%, 여성 21.5%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도 부정평가가 긍정 평가를 크게 상회했다.

    전 연령대 중 40대(긍정 16.6%, 부정 70.5%)에서 부정평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긍정 12.0%, 부정 63.2%)에서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이 긍정을 압도했다.

    이 외에 △18~29세(긍정 29.7%, 부정 54.4%) △30대(긍정 23.3%, 부정 59.1%) △60대(긍정 24.9%, 부정 44.0%)에서도 비슷한 비율로 조사됐다.

    70세 이상 응답자에서는 긍정 평가가 28.8%, 부정평가가 26.0%로 오차범위(±4.4%p) 안으로 나왔다.

     

    육동한 춘천시정 분야별 정책 평가. (그래픽=박지영 기자)
    육동한 춘천시정 분야별 정책 평가. (그래픽=박지영 기자)

    직업별 조사에서도 △기능노무·서비스(66.7%) △자영업(65.0%) △학생(60.0%) △사무 ·관리(54.2%) △농·임·어업(41.6%) △무직·은퇴·기타(36.5%) 등 모든 직업군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지지 정당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자(50.2%)보다 더불어민주당(59.8%)의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높았다. 정치성향별로도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보수(긍정 23.3%, 부정 51.0%)보단 진보(긍정 23.2%, 부정 60.1%)층에서 부정평가 비율이 더 높았다.

    춘천시장 직무 수행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에서도 경제·일자리 정책에 대해서만큼은 47.7%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부정적으로 평가한 시민의 경우 73.2%나 같은 응답을 했다.

    교통·교육 정책은 보합, 복지·보육 등은 ‘잘한다’란 평가를 받았다.

    민선8기 최대 현안인 교통 정책은 ‘잘하고 있다’가 45.4%, ‘잘못하고 있다’가 39.5%로 오차범위(±4.4%p) 안에서 긍정 평가가 다소 높았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70세 이상(긍정 58.2%, 부정 26.2%)에서 긍정 평가가 높았다. 반면 30대(긍정 33.1%, 부정 55.2%)와 40대(긍정 40.3%, 부정 42.9%)에서는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직업별로 보면 학생(52.9%), 기능노무·서비스(47.2%), 사무관리(46.4%)의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긍정 평가가 높은 직업군은 가정주부(53.5%), 무직·은퇴·기타(47.5%), 자영업(46.0%), 농 ·임·어업(45.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춘천을 3개 지역으로 나눈 조사에서는 1·2권역에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각각 50.4%, 43.7%로 소폭 앞섰다. 그러나 3권역은 ‘잘못하고 있다’가 45.1%로 ‘잘하고 있다’(42.0%)를 오차범위(±4.4%p) 내에서 앞섰다.

    3개 지역은 1권역(강남동, 교동, 근화동, 남면, 남산면, 동내면, 동산면, 소양동, 신동면, 약사명동, 조운동, 효자1동, 효자3동), 2권역(석사동, 퇴계동, 효자2동, 후평1동, 후평2동, 후평3동), 3권역(동면, 북산면, 사북면, 서면, 신북읍, 신사우동) 등이다.

    교육 분야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7.2%로 ‘잘 못하고 있다’(30.8%)보다 다소 높았다. 이외에 복지·보육, 문화·체육·관광, 치안·재난안전 분야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이번 조사는 MS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5월 8일 춘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응답률은 10.4%(4854명 중 504명 응답)이며 인구비례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성권 기자 ksk@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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