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솔솔 불어오는 바람이 더욱 기분을 좋게 하는데요. 봄바람을 타고 온 황사와 미세먼지 등이 접촉돼 눈이 뻑뻑하거나 가려운 증상으로 고생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럴 때 이물질을 씻어내거나 건조함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눈물을 사용하는데요. 일회용, 다회용부터 액상형, 겔·연고형까지 형태가 다양해 어떤 것을 써야 할지 고민스럽기도 합니다.
나에게 맞는 인공눈물은 어떤 것일지, 또 사용 시에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춘천시약사회 남궁정연 회장과 알아보았습니다. 건강한 눈을 지키는 유용한 정보를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한재영 데스크]
▶ ‘인공눈물’ 일회용과 다회용의 차이?
일회용은 주로 보존제가 안 들어가 있는 제품이고. 다회용은 보존제가 들어가 있는 제품으로 나눌 수 있다.
▶ 보존제가 들어간 ‘다회용 인공눈물’ 사용 유의점은?
보존제는 인공눈물의 변질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오래 쓰시면 독성도 올 수 있고 많은 점안의 경우 조금 무리가 올 수 있기 때문에 하루 4~5회 정도 사용하는 것이 적정하고 그 이상 많이 사용하는 건 좋지 않다.
▶‘일회용 인공눈물’ 사용시 주의할 점은?
일회용은 플라스틱 뚜껑을 돌려서 잘라주게 돼 미세한 플라스틱이 안약이 나오는 곳에 묻어 있을 수가 있어 처음에 한 두 방울 정도는 버리시는 게 좋다.
▶ 일회용 인공눈물의 사용 기한은?
일회용의 경우는 말 그대로 1회만 사용하고 버리게 만들어진 제품이다. 그렇지만 개봉 후 바로 균이 배양되거나 오염이 되지는 않아 한두 번 더 쓰는 정도는 위험성이 없다고 볼 수 있다.
▶ 나에게 맞는 인공눈물은?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한 일반적인 인공눈물은 눈병이 없을 때 쓸 수 있고, (결막염 등) 눈병이 있는 경우는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야 하는 ‘히알루론산 제품’이 더 낫다고 할 수 있다. 안구 건조가 아주 심한 분들은 액체형보다는 겔 타입이 안구 건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 건조한 눈 관리법이 있다면?
모니터를 많이 보거나 책을 많이 보는 분들은 눈을 잠시 감고 있는 것도 효과가 있다. 눈을 감고 있을 때 눈물이 눈을 돌면서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눈물 생성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눈 찜질 팩 같은 것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런 것을 눈에 대면 눈에 있는 찌꺼기나 눈물샘을 막고 있던 오염된 물질이 연해져 눈을 세척하면 더 깨끗해져 원활한 눈물 생성이나 배출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