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설입니다. 설에는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새해 인사를 하는 세배를 하는데요. 이때 찾아온 이들에게 차례 음식과 덕담을 주고받는 것이 현재 세뱃돈의 기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온라인상에서 세뱃돈 적정 금액이 얼마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춘천시민의 생각을 물어봤습니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 한재영 데스크]
[자막]
[김명자 / 온의동]
초등학생은 5만 원, 중·고등학생은 10만 원 정도?
아직 초등학교니까 돈에 대한 관리를 아직 잘 못하니까 그렇고, 중·고등학교는 그래도 돈 단위를 알고, 쓰고 있는 수준이 있으니까 그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1~2명이면 조금 더 줘도 되는데 여러 애들을 주다 보면 좀 주머니 사정도 있고 그러니깐 그 정도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김중민 / 퇴계동]
아이 빼고는 다 5만 원이에요.
5만 원짜리 지폐가 나오기 전에는 3만 원 정도가 적당했는데 5만 원짜리 지폐가 나온 이후로는 3만 원은 못 하겠어요. 경조사도 똑같고. 그러니까 무조건 5만 원인 거예요.
[고민영 / 후평동]
조카들한테는 아직 초등학생 들어가기 전 친구들도 있다 보니까 그 친구들한테는 한 3만 원에서 5만 원이고 그 위로는 좀 부담되긴 하지만 5만 원 이상 10만 원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유미 / 퇴계동]
요즘은 초등학생도 5만 원 이하 주면 세뱃돈 적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그래도 3만 원 이상은 줘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요.
그리고 고등학생 이상은 만약에 같은 형제끼리면은 아무래도 중학생이 5만 원이면 고등학생은 10만 원 정도? 10만 원 쓰면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줘야 하지 않을까요.
[김은유·최태린 / 동면]
5만 원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요? 5만 원도 큰 돈이어서 5만 원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근데 이제 초1, 중1, 고1 이렇게 올라가면 좀 더 많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제 기억으로는 한 사람당 10만 원씩 받았던 것 같아요.
[최동현 / 후평동]
저는 고등학생까지는 한 5만 원이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그 밑으로는 3만 원이나 만 원 이렇게 줘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1~2만 원 가지고는 요즘 밥 한 끼 사 먹으면 다 없어지는 돈이긴 한데 그래도 대부분 세뱃돈을 1~2명한테만 주는 게 아니라 여러 명한테 주잖아요.
너무 큰 금액보다는 그냥 인사의 의미로 적당한 금액을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임성현 / 교동]
초등학생 전으로는 5만 원 그리고 후로는 10만 원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부모님 지갑으로 들어갈 것 같아서, 그리고 초등학생 이후에는 걔네들이 알아서 쓸 것 같아서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순애 / 후평동]
초등학생 이상은 다 5만 원은 줘야 해요. 요새는 만 원 주면 애들이 받으려고 잘 안 해요. (만 원은)싫어하죠. 애들이 만 원 주면 ‘에이~’이러죠. 그래도 최하 오만 원은 주고 대학생 같은 경우는 10~20만 원 줘야 하고 그래요.
[김기현 / 동면]
어린이들한테 돈 개념을 정확히 알려주기 위해서 나이가 어려질수록 적게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세뱃돈 같은 경우는 1년 동안 고생했고 앞으로 1년 동안 잘 보내자는 의미로 주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금액적인 부분보다는 주고받는 사람의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액수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네부모 돌아가시니 안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