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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투데이 3년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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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투데이 3년의 발자취

    • 입력 2023.01.12 00:02
    • 수정 2023.01.13 00:08
    • 기자명 김성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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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박지영 기자)
    (그래픽=박지영 기자)

     

    MS투데이가 창간 3주년을 맞았습니다.

    MS투데이는 2020년 1월 14일 지역 소식을 공정하게 보도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다짐으로 춘천시민과 처음 만났습니다. 

    지난 3년 동안 MS투데이가 생산하는 콘텐츠는 깊이와 차별화로 주목받았습니다. 획일화된 보도에서 탈피해 춘천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생활밀착형 보도에 충실했습니다. 지역사회의 부조리와 불합리한 현장을 낱낱이 밝혀냈습니다.

     

    견제와 감시의 역할

    "50억짜리 조명이 꺼졌어요." 지난해 10월 춘천시가 수십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설치한 춘천대교 경관조명이 가동 1주일 만에 고장 난 사실을 고발한 보도입니다. 시민들은 "유지비도 세금인데 무리한 사업이다" "원인을 규명해 관련자를 문책해야 한다"며 기사에 동감해 주셨습니다.

    고장 난 사실 조차 파악하지 못했던 춘천시는 뒤늦게 부실관리를 인정하고 신속하게 조치했습니다. 본지 보도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의암호의 밤은 아름다운 빛을 되찾았습니다.

    무려 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던 '춘천시사'(市史) 편찬 사업은 편찬위원회의 편향성을 지적하는 기획보도 후 예산이 전액 삭감된 데 이어 위원회 개선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공무원의 외유성 출장 논란, 회의 없이 방치된 유령위원회, 무분별하게 발주한 연구용역 실태 등의 기획보도는 지역 사회의 부조리를 바로잡는 지역 언론의 역할과 존재의 이유를 증명했습니다.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

    춘천시민의 목소리는 MS투데이 3년의 발자취에 빼놓을 수 없는 존재였습니다. 공지천을 산책하던 한 독자는 영하의 날씨에 추위에 약한 가을꽃을 심어 놓은 춘천시의 관리부실을 본지에 알렸으며, 이는 곧 보도로 이어져 경관 개선을 이끌어냈습니다.

    문화공연 안내서에 온라인에 떠도는 부정확한 정보와 오·탈자까지 그대로 베껴 넣은 사실을 지적하는 보도를 통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춘천시가 운영하는 부업대학생 모집에 방송통신대 학생을 제외한 차별 문제는 관련 조례 개정 추진을 이끌어내며 균등한 기회 제공의 길을 열었습니다.

    지난해 치러진 6·1 지방선거에서도 3차례에 걸친 여론조사를 통해 강원도 수부 도시인 춘천의 민심을 가늠하는 바로미터의 역할을 했습니다. MS투데이의 여론조사는 후보자들이 지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공약과 정책 수립에 변곡점을 마련했습니다.

     

    사진 왼쪽부터 춘천대교 경관조명 오작동, 40억 들이는 춘천시사 편찬, 회의 0회 유령위원회, 혈세 들인 꽃밭, MS투데이 여론조사 보도화면 (그래픽=박지영 기자)
    사진 왼쪽부터 춘천대교 경관조명 오작동, 40억 들이는 춘천시사 편찬, 회의 0회 유령위원회, 혈세 들인 꽃밭, MS투데이 여론조사 보도화면 (그래픽=박지영 기자)

     

    춘천시민과의 동행

    3년 동안 발행한 MS투데이 매거진은 총 1048만부입니다. 인구수로 환산하면 29만여명의 춘천시민 모두 35번씩 읽은 셈입니다. 그 안에는 코로나19와 경기침체라는 위기 속에도 자신만의 가치로 삶을 일궈가는 1000여명의 소상공인과 로컬푸드, 지역 크리에이터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매주 수백명이 참여하는 설문조사는 지역 현안에 대한 여론을 형성하며 지역민의 든든한 대변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강화와 혁신을 거듭한 MS투데이는 창간 이듬해인 2021년 10월 네이버 검색제휴 매체에 진입한 데 이어 1년 만에 한 단계 높은 뉴스스탠드 제휴 자격을 얻었습니다. 강원도 지역 언론사 중 세 번째이며, 시 단위 지역을 기반으로 한 지역지 중에는 전국 최초입니다. 3년간 이뤄낸 성과는 29만 춘천시민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습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MS투데이는 멈추지 않고 주민 곁에 한발 더 다가가려 합니다. 종이와 문자 중심이던 뉴스시스템을 동영상, 그래픽, 방송을 아우르는 디지털 퍼스트로 혁신합니다.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확장하면서 독자와의 거리는 더욱 좁히겠습니다.

    춘천시민과 함께 동행하며 성장해온 MS투데이!
    계묘년 새해에도 지역을 관통하면서 시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에 깊이와 비전을 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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