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우루과이와 첫 경기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춘천 출신 손흥민(토트넘)은 안와 골절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음에도 안면 보호대까지 착용한 채 풀타임을 뛰는 투혼을 보였다. 여기에 우루과이의 슈팅이 두 차례 골대를 맞고 나가는 행운도 따랐다.
전반 43분 우루과이의 코너킥 상황에서 디에고 고딘(사르스필드)이 헤딩 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맞았고, 후반 44분엔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의 오른발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벤투 감독이 언급한 대로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황희찬이 부상 여파로 제외된 가운데, 오른쪽 측면엔 나상호가, 중앙엔 황의조가 배치됐다. 빠른 역습으로 우루과이의 측면을 흔들어 놓겠다는 의지다.
이번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우루과이와의 역대 전적은 1승 2무 6패가 됐다. FIFA 랭킹은 우리나라가 28위, 우루과이가 14위다. 한국은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처음 성공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또 한번 16강행을 노린다. 한국은 28일 오후 10시 가나, 12월 3일 오전 0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2~3차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현지 기자 hy0907_@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남은 경기도 부상없이 최선을 다해서 꼭 좋은성과 있길 기대해 봅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