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이 세계의과대학 순위에서 2년 연속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달 말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즈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이 발표한 ‘2023 THE 세계의과대학 순위’에 따르면 강원대 의대는 601~800위 그룹에 속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600위권 대학에 선정됐다.
순위에는 국내 40개 의대 가운데 25곳 순위권에 포함됐으며, 연세대가 32위로 국내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대(41위), 성균관대(82위), 고려대(151~175위), 경희대(251~300위), 아주대(301~400위), 울산대(401~500위), 한양대(501~600위)가 이름을 올렸다. 강원대, 가톨릭대, 전남대, 중앙대, 충북대, 충남대, 이화여대, 경북대, 부산대, 순천향대는 601~800위권에 포함됐다.
세계 1위 의대는 옥스퍼드(영국)가 차지했으며, 2위 케임브리지(영국), 3위 하버드(미국), 4위 임페리얼칼리지(영국)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권 대학에서는 청화대(중국)가 5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일본 대학 중에서는 도쿄대가 가장 높은 31위를 차지했다.
THE 세계의과대학 순위는 △교육여건 △연구실적 △논문피인용도 △국제화 △산학협력 등 13개 지표를 평가해 세계 800위까지 순위를 공개하고 있다.
한은택 강원대 의과대학장은 “이번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 상위권 대학으로 평가받은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단순히 순위를 유지한 것에 안주하지 않고, 전 구성원이 합심해 아시아 50위권 의과대학 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충식 기자 seo90@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