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1월 17일 치러진다. 올해는 코로나19 발생 후 치르는 세 번째 ‘수능시험’으로 강원도에서 1만2330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이슈플러스 이번 시간에는 수험생의 안전과 원활한 시험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유의사항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았다. <편집자주>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과 응시 현황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해 고등학교 원격 수업이 11월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고, 예비 소집일은 11월 16일이다. 그리고 다음 날인 11월 17일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이다. 응시수수료 환불은 11월 21일부터 11월 25일까지 신청할 수 있고, 수능성적 통지표는 12월 9일 배부된다. 올해 수능시험 응시생은 작년보다 189명 감소한 1만2330명이고, 강원도에는 춘천 12개 시험장을 비롯해 일반시험장 44개 교, 분리시험장 5개 교로 49개 시험장학교가 운영된다.
▶ 강원도 수능 시험장 현황과 특징
차질 없이 수능시험이 치러질 수 있도록 10월부터 방역이나 시험장에 대한 점검을 시작해 교육부와 강원도교육청 합동점검까지 4단계에 걸쳐 진행했다. 49개의 시험장이 운영되는데, 특이사항으로는 작년과는 달리 시험 당일 유증상자가 시험을 치르는 시험실이 ‘별도시험실’에서 ‘분리시험실’로 용어가 변경된 것이다. 또 재택 격리 확진자가 올해는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을 응시해야 한다는 것이 큰 변화이다.
▶ 코로나19 방역 조치와 유의사항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점 늘어나는 추이를 보여서 올해도 시험장 밖 응원은 어려운 상황이다. 작년부터 시험장 책상 사이 칸막이는 없앴지만, 입실하는 수험생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같다.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점심시간에는 3면으로 된 종이 칸막이를 설치해 대화나 비말이 차단될 수 있도록 한다. 그래서 2교시 시험 종료 후 개인별 종이 칸막이를 배부해 수험생이 직접 설치하도록 한다. 식사도 자신의 자리에 앉아서 함께 모여서 먹거나 식사 중 타인과 대화할 수 없다. 시험장 내 정수기 사용도 작년과 같이 금지돼 개인 음용수를 준비해야 한다.
▶ 코로나19 확진자와 유증상자 대처 방법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모든 수험생에게 응시 기회를 제공한다. 재택 치료를 받는 확진자 수험생은 시험지구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하고, 입원 치료 중인 확진자는 지정된 병원 시험장에서 보면 된다. 강원도에서는 원주의료원과 강릉의료원 두 군데가 있다. 또한 수능 당일 유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2차 체온측정 장소에서 증상을 재확인하고 유증상이 지속되면 동의서를 작성한 다음 일반 시험장 내에 마련된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보면 된다.
▶ 수능시험 준비물과 반입금지 물품은?
수험생은 시험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여분의 마스크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반면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기기,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태블릿PC, LCD‧LED 등 전자식 화면이 표시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블루투스 통신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은 시험장에 가지고 가면 안 되는 반입금지 물품이다.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은 시험시간 및 쉬는 시간을 불문하고 적발 시에 부정행위로 처리되니 꼭 명심하시고 시험장에 가지고 가지 말아야 한다.
▶ 수험생이 주의해야 할 부정행위는?
수험생이 주의해야 할 부정행위 중 가장 많은 부정행위는 시험장 금지 물품을 반입해 부정행위로 적발되는 것이다. 4교시 탐구영역의 경우 선택과목 시간별로 해당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의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본인이 선택한 두 과목의 문제지를 보는 행위가 부정행위로 간주 된다. 또한 응시과목의 시험 종료령이 울린 후에도 계속해서 답안을 작성하거나 수정해도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부정행위로 적발되면 그 이후 모든 시험에 대해 무효 처리되니 꼭 유의해야 한다.
▶ 수능시험 이후 대입 진학 준비
수능시험 이후 대입 진학 준비 수능 전과 수능 후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우선 수능 전에는 바이오리듬 같은 생체리듬을 수능시험 시간에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해서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익숙한 교재로 취약한 부분의 기본개념을 다져놓는 것이 필요하다. 수능시험 이후에는 해당 대학별로 전형이 있으니, 그 전형에 맞춰 면접 등을 준비하면 될 것 같다.
▶ 수험생을 위해 응원의 한마디
확진자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니 모든 수험생과 가족들이 끝까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준비해 주면 좋겠다. 강원도교육청도 철저한 방역관리로 안정적인 시험환경을 조성해 수험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펼치고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기를 응원하겠다.
대담=[한재영 국장]
촬영·편집=[이정욱 기자 cam2@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