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현 국민의힘 춘천시장선거 후보가 25일 오전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G에너지솔루션 2차 전지 생산기지 조성 공약을 발표했다.

최 후보는 “지난 5월 4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춘천을 방문했을 때 식사 자리에서 저에게 정책 제언을 했다”며 “춘천에 있는 대학 인프라를 통해 반도체(시스템반도체)학과를 신설해 전문 교육을 양성하는 게 어떻겠냐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윤 당선인이 학생들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정주 여건 등 춘천지역 경제 상승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대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산업 변화에 따라 친환경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은 시민들도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차 전지 생산 산업은 유망한 사업이고 2025년 이후에는 환경오염의 주된 원인인 탄소배출 자동차가 생산되지 않을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친환경 전문 기술인 2차 솔루션 전지 기지의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스위스는 시계, 미국은 항공기, 독일은 자동차, 일본은 카메라와 전자 등 원천기술을 보유한 것처럼 춘천이 전 세계가 주목하는 2차 솔루션 전지 생산 원천기술을 보유하면 춘천의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4차 산업 전지 생산 공장을 춘천에 유치해 첨단 과학 기술 에너지 솔루션 전지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차 전지 생산기지 조성에 대한 기대효과로는 “생산 공장 유치와 연계된 다양한 산업기반 구축으로 3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고 이로 인해 청년 정주 요건이 조성된다”고 말했다.

또 “현재는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젊은 인력이 이동했다”며 “전문 기술 학과 교육을 통해 인재를 육성하고 과학기술 산업단지를 조성해 청년들이 졸업 후 타 시·도로 떠나지 않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정주 요건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와 어느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며 “반드시 시장이 돼 춘천에 부지를 조성하고 유치전에 뛰어들어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업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