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당 “이재명, 대한민국 위기 극복할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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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도당 “이재명, 대한민국 위기 극복할 적임자”

    선대위, ‘유능한 대통령 이재명’ 핵심가치로 내세워
    허영 “이재명, 경기지사 때 실적·실력·능력 입증해”
    호수국가공원·GTX-B 연장 등 춘천 공약도 언급돼
    최윤 “제2의 전두환인 윤석열 집권 반드시 막아야”

    • 입력 2022.02.16 00:01
    • 수정 2022.02.17 00:20
    • 기자명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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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선거대책위원회가 15일 오전 8시 춘천 퇴계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박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선거대책위원회가 15일 오전 8시 춘천 퇴계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박수현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가 2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선거대책위원회는 15일 춘천에서 출정식을 갖고 이재명 대선후보 당선을 위한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섰다.

    민주당 강원선대위는 이날 오전 8시 춘천 퇴계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진행했다. 공식 선거운동의 출발을 알리는 출정식에는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인 허영·이광재 국회의원과 최윤 민주평통 강원부의장, 선대위원장인 변유정 연출가가 참석했다. 지난달 춘천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허소영 강원도의원도 유세차량에 올랐다.

    춘천시의회에서는 황환주 의장과 윤채옥 부의장, 이원규·박순자·송광배·김지숙·박재균·권주상·이희자·김경희·이교선·김양욱 등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총집결했다. 강원도의회에서도 춘천 선거구인 원태경·이종주·남상규·윤지영 도의원이 함께했다.

    출정식은 상임선대위원장의 인사말과 일반 당원의 지지 연설, 이재명 대선후보의 영상 화답 순으로 이어졌다. 본격적인 출정식을 시작하기 전에는 시민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모습을 본 한 시민은 응원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선거대책위원회가 본격적인 출정식 시작 전 시민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있다. (사진=박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선거대책위원회가 본격적인 출정식 시작 전 시민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있다. (사진=박수현 기자)

    선대위는 출정식에서 ‘유능한 대통령 이재명’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대한민국이 코로나19와 저출산, 양극화 등 사회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선 유능한 지도자의 통솔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영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던 시절 우리나라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4.2% 이하였지만, 경기도는 무려 9.6%의 성장률을 보였다”며 “실적과 실력, 능력을 당당히 입증한 이 후보야말로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을 구할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라고 피력했다.

    허 위원장은 춘천을 위해서도 이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후보는 춘천에 호수국가정원을 조성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을 연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한 비난도 쏟아졌다. 최윤 위원장은 “아무런 비전과 지식이 없는 윤 후보가 과연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겠나”라며 “그가 할 수 있는 건 권력을 이용한 정치보복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현 정부에 대한 적폐 수사를 하겠다며 보복을 공언하고, 검찰 수사권을 독립해 대한민국을 검찰공화국으로 만들겠다고 했다”며 “제2의 전두환인 윤석열 집권을 막아야 한다”고 날세워 비판했다.

    이광재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나왔지만, 어떤 후보는 9번 만에 고시에 합격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이 후보의 강원도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이 후보는 강원도와 밀접한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고, 그의 아버지는 태백에서 광산 노동자 생활을 했었다”며 “지방이 살기 위해선 지방을 사랑하는 이 후보를 도와줘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퇴계동에 거주하는 일반 당원 함승경(50대)씨가 지지 연설을 이어갔다. 그는 “내가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그가 시민의 삶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서민의 팍팍한 삶을 바꿔줄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 연구소 연구위원인 함씨는 지난달 4일 민주당에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퇴계동에 거주하는 일반 당원 함승경(50대)씨가 이재명 후보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박수현 기자)
    퇴계동에 거주하는 일반 당원 함승경(50대)씨가 이재명 후보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박수현 기자)

    선대위는 퇴계사거리 출정식을 마치고 효자동·근화동·온의동·퇴계동을 돌며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운동이 끝나는 3월 8일까지 도내 18개 시·군에서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수현 기자 psh557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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