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GTX-B 유치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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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GTX-B 유치 팔 걷었다

    춘천시, 임시회서 GTX-B 춘천 연장안 보고
    5~9월 사전타당성 용역··· 10월 국토부 건의
    이교선 의원 “GTX-B 연장 전담부서 만들어야”

    • 입력 2022.02.11 00:01
    • 수정 2022.02.13 00:45
    • 기자명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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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순무 춘천시 도로과장이 10일 춘천시의회 제315회 임시회 경제도시위원회 3차 회의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춘천 연장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춘천시의회)
    박순무 춘천시 도로과장이 10일 춘천시의회 제315회 임시회 경제도시위원회 3차 회의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춘천 연장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춘천시의회)

    춘천시가 지역 숙원 사업으로 떠오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유치 활동을 본격화한다. GTX는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춘천시장 선거 주자들의 공약으로 제시되는 등 정치권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춘천시는 10일 춘천시의회 제315회 임시회 경제도시위원회 3차 회의에서 GTX-B노선 춘천 연장안을 보고했다.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계획돼 있는 GTX-B를 춘천까지 연장하는 내용이다.

    시는 이달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설명하고, 결과를 노선 변경에 반영해달라고 건의할 예정이다. 이후 3월 시의회, 가평군과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법률안’ 조기 추진을 촉구한다. 이 개정안은 강원도와 같은 생활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를 대도시권으로 포함해 GTX 연장 근거를 확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GTX-B 춘천 연장을 처음 공약으로 제시했던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춘천시는 오는 4월 사전타당성 조사용역비 추가 경정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고, 해당 비용은 가평군과 공동분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5월부터 9월까지 조사용역을 추진하고, 10월에 국토부에 노선 연장안을 최종 건의할 계획이다.

    박순무 도로과장은 “GTX-B노선은 올해 상반기 광역철도 지정기준 개선방안이 확정된 후 관련 법령이 개정되면 연장 추진 근거가 마련된다”며 “노선 연장을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위해 춘천시에서 전담부서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교선(민주당) 춘천시의원은 “춘천시에는 철도과가 없어 현안 파악 등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GTX-B노선 춘천 연장을 전담하는 TF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어 “GTX-B는 춘천시의 변화를 가져오는데 지대한 영향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춘천시 집행부가 그 중요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유치 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수현 기자 psh557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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