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 춘천 관광시설 이용료 20% 깎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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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민, 춘천 관광시설 이용료 20% 깎아준다

    박사마을 글램핑장·구곡폭포 캠핑장 등 4개 시설
    지역경제 회복 취지··· 도내 다른 시·군과 조례 개정
    막국수박물관·애니메이션박물관 추가 제안도 나와

    • 입력 2022.02.09 00:02
    • 수정 2022.02.10 00:03
    • 기자명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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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균 춘천시의회 경제도시위원장이 제315회 임시회 1차 회의에서 ‘춘천시 관광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안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춘천시의회)
    박재균 춘천시의회 경제도시위원장이 제315회 임시회 1차 회의에서 ‘춘천시 관광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안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춘천시의회)

    춘천 관광시설을 찾는 강원도민들의 이용료가 할인된다.

    춘천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위원장 박재균)는 8일 제315회 임시회 1차 회의에서 강원도민들에 대해 춘천 관광시설 이용료를 20% 할인해주는 내용을 담은 ‘춘천시 관광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용료 할인 시설은 춘천 박사마을 어린이글램핑장, 구곡폭포 국민여가 캠핑장, 청평사 국민여가 캠핑장, 꿈자람 물정원 등이다. 박사마을 글램핑장은 3~6월 주말 기준 16만원에서 12만8000원, 구곡폭포 캠핑장은 7만원에서 5만6000원으로 할인된다. 청평사 캠핑장은 3만원에서 2만4000원, 꿈자람 물정원은 3000원에서 2400원으로 감면된다.

    춘천시 관광과에서 제안한 이 개정안은 강원도민에게 관광시설 입장료를 할인함으로써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도내 다른 시·군과 함께 조례를 개정하게 됐다는 것이 관광과 측의 설명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숙박 위주의 관광시설 외에도 막국수박물관과 애니메이션박물관 등 지역 음식, 문화 관련 시설도 추가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자는 의견도 제기됐다.

    정경옥(국민의힘) 춘천시의원은 “개정안에 나온 곳들은 주로 숙박이 가능한 시설인데, 춘천 전통음식에 대한 홍보를 고려해 막국수박물관과 같은 곳도 넣으면 어떨까 싶다”고 제안했다. 김보건(국민의힘) 시의원은 “애니메이션박물관도 춘천시 출연기관 산하 시설인 것으로 안다”며 “이곳도 도민 할인 대상에 추가하는 것을 고려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존 시설과 개장 예정인 시설을 패키지화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관광객의 장기적인 체류를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체류형 관광’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이교선(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MS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조만간 개장하는 레고랜드와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스카이워크 등 춘천 관광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할인상품을 만드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전했다.

    [박수현 기자 psh557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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