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롯데 위너클래스 실거래가 4억대 진입...분양권 가치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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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롯데 위너클래스 실거래가 4억대 진입...분양권 가치 급등

    • 입력 2020.07.09 04:56
    • 수정 2020.07.21 16:30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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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27일 드론으로 촬영한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 건설 공사현장. (사진=MS투데이 DB)
    지난 4월 27일 드론으로 촬영한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 건설 공사현장. (사진=MS투데이 DB)

    춘천 롯데캐슬위너클래스의 분양권 최고 실거래가격이 사상 첫 4억원을 돌파했고 춘천센트럴타워푸르지오 실거래가도 5억원에 근접하는 등 춘천지역 새 아파트 가치가 치솟으면서 분양권 최고가 경신이 잇따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오는 2022년 7월 준공되는 춘천 롯데캐슬위너클래스의 분양권 실거래가격 최고가가 지난 6월 20일 사상 첫 4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거래된 위너클래스의 분양권은 단지 내 최대 전용면적인 84㎡(약 25평) 규모의 가구(17층)로 4억800만원에 매매됐다.

    같은 전용면적의 위너클래스 분양권 실거래가격은 분양이 시작된 지난해 말부터 지난 5월까지 약 6개월간 최고 3억8600만원(지난 4월14일·20층), 최저 3억50만원(지난 2월 11일, 15일·1층)으로 유지돼 왔다. 종전 최대가격과 지난달 20일 신고가를 비교하면 이 아파트단지의 분양권 최대 가치가 3개월만에 2200만원이나 뛴 셈이다.

    이는 롯데캐슬위너클래스의 분양권거래 시 붙는 웃돈인 프리미엄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4월만해도 5000만원대로 형성됐던 이 단지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지난 6월 말 8000만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치솟았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인근에 위치한 약사지구 모아엘가센텀뷰(내년 9월 준공)도 지난 6월 사상 최고 분양권 실거래가격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단지 내 최대 전용면적인 84㎡ 규모의 가구(24층)로 지난 6월14일 3억5110만원에 매매됐다. 분양 후 처음으로 3억5000만원선을 돌파한 것으로, 단지 내 해당면적의 분양권가격은 올들어 첫거래된 지난 3월부터 이달 초까지 최고 3억3610만원(지난 4월27일·31층), 최저 2억8930만원(지난 6월3일·2층)을 기록해 왔다.

    오는 2022년 3월 준공되는 춘천센트럴타워푸르지오의 분양권 최고 실거래가격도 조만간 5억원을 넘어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이 단지의 분양 이후 사상 처음으로 4억9000만원이 넘는 분양권 거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 아파트단지 최대 전용면적인 84㎡ 규모의 한 가구(27층) 분양권이 지난 6월24일 4억9860만원에 매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분양권이 매매되기 며칠전인 지난 6월 18일에도 동일 전용면적의 42층 한 가구가 4억9186만원에 팔리는 등 6일만에 신고가 기록이 바뀐 것이다.

    이 단지 내 해당면적의 분양권 실거래가 시작된 2018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분양권 실거래가격이 최고 4억6204만원(지난 5월 22일·24층), 최저 3억3380만원(지난해 5월 8일·3층)을 형성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 아파트단지의 분양권 가치가 한달만에 3000만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6월만해도 프리미엄 호가가 1억8000만원이던 센트럴타워푸르지오의 경우 최근 로얄층 분양권의 프리미엄 호가가 2억500만원까지 형성되면서 총 5억9500만원대의 거래희망가격이 나오기도 했다"며 "모아엘가도 매도희망자가 내건 프리미엄이 8000만원대까지 형성돼 4억원이 넘는 매물도 나온 것으로 파악되는데, 단 시간만에 과열되는 모습이 있어 매수를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고충도 적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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